피부과 원장 아내 둔 박명수의 관리 비법?
코로나 19 백신 접종 독려
"아프지도 않다"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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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가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빅데이터 전문과 전민기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검색N차트’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박명수는 “아침저녁으로 시원하다. 에어컨을 켜고 자면 춥다, 따뜻하게 잘 자고 있다”며 다가오는 가을을 알렸다.

이어 ‘검색N차트’의 빅보트차트를 소개했다. 전민기 팀장은 빅데이터상에서 코로나 시국에 가장 많이 검색되는 진료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5위는 내과, 4위는 최근 들어 환자가 많이 발생한 이비인후과가 순위에 올랐다. 전민기 팀장은 “미세먼지 등으로 이비인후과 환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코가 막혀 아이가 힘들어하면 부모 입장에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며 “옛날에는 코가 막히면 갓난아이 같은 경우 어른이 입으로 코를 쭉 빼 주는 경우도 있었다. 예전에 아이 때문에 힘들 때 우리 부모님들이 나를 해줬을 것 아니냐. 우리가 불효자 같다”며 “어머니!”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3위에는 외과가 랭크됐다. 전민기 팀장은 “요즘 의대생들 사이에서 인기 없어졌다. 그러나 꼭 필요한 학과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의사분들 중 수술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 정말 멋진 분들이다. 쉬운 게 아니다. 다 편한 쪽으로 가려고 한다. 그런 분들이 많이 계셔야 한다”고 말했다.

전민기 팀장은 “수술 의사분이 냉철하고 차가워 보이는데 이상하게 멋있더라. 과거로 돌아가면 의사가 돼보고 싶다”고 바람들 드러냈다. 박명수 역시 “정말 멋진 분들이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분들. 더 대우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라며 “비상 의학과 분들도 마찬가지다. 사명감이 없으면 잘 못 하게 된다.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2위로 치과가 언급되자 박명수는 “윙 돌아가는 소리 있지 않냐. 특히 신경치료”라며 치과의 공포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잘하는 치과는 싸게 해주는 데가 아니다. 안 아픈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민기 팀장이 “과거 사랑니를 빼는 데 제 몸을 지렛대 삼아 빼더라”며 무서워했다. 이에 박명수는 “저도 어금니를 뽑아야 해서 갔는데 어금니를 네 조각을 내서 빼야 했다. 안 아프게 해주시려고 주사를 놓으면서 빼주셨다. 아는 형님이 의사셨는데 나중에 그분을 껴안고 울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위에는 피부과가 올랐다. 피부과 아내를 둔 박명수는 “역시나 여름에 피부가 많이 상하니까”라며 “피부과는 항상 관리하기 나름이다. ‘많이 가는 사람과 많이 가지 않는 사람의 차이가 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이 찾는다”고 했다.

그러자 전민기 팀장은 “제와이프가 박명수 씨 때문에 피부과를 간다고 해서 안 된다고 말렸다”고 웃었다. 박명수는 “유산소 운동을 해서 땀을 빼면 피부가 좋아진다. 젊을 때 관리 해야지 폭삭 늙고 가면 소용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검색N차트’에 코로나 19 백신이 언급되 자 박명수는 “저도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아프지도 않다. 모두가 말씀하는 평범한 느낌이다. 처음 2-3일은 좀 뻐근하다가 3일째 괜찮아진다”며 “모두 다 잘 맞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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