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사랑의 콜센타'./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임영웅,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국보급 보컬'들과의 맞대결에서 짜릿한 반전승을 이뤘다. 100점의 연속, 국보급 무대들이 이어져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콜')는 이치현, 김범룡, 김정민, 김바다, 김태현, 이승윤이 출연한 가운데 국보이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치현은 "김범룡 제안으로 나왔다. 언젠가 나한테 전화를 해서 자기 때문에 '사랑의 콜센타' 시청률이 올랐다고 했다. 그 말에 자극받아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이치현의 열성팬임을 드러냈다. 그는 "중학생 때 이치현과 벗님들 공연을 봤다. 그때 충격을 받았다"라며 "벤을 붙잡고 LP판에 사인 받으려고 쫓아갔는데, 앞에 있는 사람이 LP판을 세 장이나 가지고 있어 저는 받지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그러자 이치현은 따로 사인을 해줄 것을 약속했다.

김범룡은 임영웅에게 러브콜 보낸 사연을 전했다. 그는 "직접 전화한 적은 없다. 인터뷰를 하는데 '곡 주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해서 임영웅이라고 말했다. 임영웅이 아니더라도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TOP6중 한 명에게 꼭 곡을 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 탑6와 국보6의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같은 소속사 정동원과 이승윤이 맞붙었다. 대결 전 이승윤은 "연예인을 보는 것 같다. 사무실에 오로지 정동원 사진 뿐이다. 실물은 30초 밖에 보지 못했다"며 반가워 했다. 이승윤은 오디션 우승자 답게 "이기는 방법은 몰라도 지지 않는 방법은 안다"고 말해 정동원을 긴장케 했다. '내 사랑 내곁에'를 선곡한 이승윤은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99점을 받았다. 결국 정동원을 누르고 1승을 따냈다. 이에 정동원은 "이제 제 사진은 없어지는 걸로"라며 고개를 떨궜다.

두 번째 장민호와 이치현이 대결에서는 이치현이 100점 만점으로 승리했다. 장민호가 '사랑의 이름표'로 96점을 받았지만, 이치현은 직접 기타 연주까지 하며 '못 잊어'를 열창, 국보급 가창력으로 완전한 승리를 이뤘다.세 번째 대결 주인공은 영탁과 김태현이었다. 영탁은 김종서의 '플라스틱 신드롬'을 열창해 100점을 받았다. 김태현은 조영남 '딜라일라'로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95점을 받아 아쉽게 패배했다.

계속해서 이찬원과 김범룡의 대결이 이어졌다. 이찬원은 김범룡의 '현아'를 선곡해 정면 대결을 펼쳤다. 이찬원의 노래를 들은 김범룡은 "나보다 잘 부르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극찬했고, 이찬원은 96점을 받았다. 김범룡은 '그 순간'으로 98점을 획득해 이찬원을 이겼다.

다음은 임영웅과 김바다의 대결이었다. 임영웅은 김현진의 '마량에 가고싶다'를 선곡해 가창력을 폭발시켜 100점을 받았다. 김바다는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세상'으로 맞섰지만 97점을 받는데 그쳤다.

뒤이어 펼쳐진 유닛 대결에서 김바다-김태현은 나비효과의 '첫사랑'을 선곡해 97점을 획득했고, 김희재-정동원은 동방신기의 'Hug'로 99점을 받았다. 이로써 럭키박스는 TOP6가 획득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김희재와 김정민이 대결을 펼쳤다. 김정민은 '멀어져 간 사람아'로 100점을 받아 김희재를 제쳤다. 4대 2로 국보6가 앞서갔지만, 마지막 룰렛에서 '승패교환'이 나오는 대반전이 일어났다. 승리는 탑6에게 돌아갔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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