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사진=13회 예고 캡처)
미치지 않고서야 (사진=13회 예고 캡처)


‘미치지 않고서야’ 이상엽이 파란을 몰고 컴백한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 측은 13회 방송을 앞둔 17일, 새로운 생존 라운드에 접어든 창인 사업부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홈트미러’ 프로젝트에 참여한 최반석(정재영 분)과 상품기획팀으로 좌천된 당자영(문소리 분), 그리고 ‘트러블 메이커’ 한세권(이상엽 분)의 의미심장한 부활까지, 새 국면을 맞은 창인 사업부에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지 궁금증을 높인다.

최반석의 반란은 창인 사업부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경영진은 희망퇴직을 중단하고 당자영에게 책임을 회피했다. 권고사직을 받아든 당자영은 이대로 물러날 수 없었다. 버티기를 결심한 당자영은 연구동 상품기획팀으로 자리를 옮겨 재기를 노렸다. 여기에 절치부심하며 기회를 노리던 한세권의 등장은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13회 예고편 속, 복귀 인사를 건네는 위풍당당한 한세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예상치 못한 등장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팀원들. “있는 동안 민폐 끼치지 말아 달라”라는 최반석의 부탁에 한세권은 “나한테 잘리기밖에 더하세요?”라는 도발로 응수한다. 상품기획팀으로 좌천된 당자영 역시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연구동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 중이다. 동작 센서오류를 파악하기 위해 지옥의 스에 돌입한 당자영의 모습이 웃프다. 최반석, 당자영, 한세권은 ‘홈트미러’ 프로젝트로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각자가 처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미션을 함께 하게 된 세 사람. 새롭게 펼쳐진 이들의 생존 라운드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당자영과 한세권의 숨겨진 과거도 포착됐다.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응급실로 달려온 당자영. “네가 사람이야”라는 당자영의 책망에도 아무 말 못 하는 한세권의 슬픈 얼굴은 이들 과거에 궁금증을 더한다.

내일(18일) 방송되는 13회에서 창인 사업부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목적은 달라도 각자의 사활이 걸린 ‘홈트미러’ 개발에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생존기가 더욱 치열해진다.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진은 “‘홈트미러’를 두고 최반석, 한세권 사이 의견충돌이 일어난다. 세 사람은 ‘홈트미러’를 완성해 꼬여버린 자신들의 상황을 바로잡고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미치지 않고서야’ 13회는 내일(18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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