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골프왕'에 복귀했다. / 사진제공=TV조선
장민호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골프왕'에 복귀했다. / 사진제공=TV조선
'골프왕' 장민호가 자가격리를 끝내고 2주 만에 합류, 프로그램에 대한 찐 애정과 여전한 입담을 드러내며 필드를 달궜다.

TV CHOSUN '골프왕'은 '환상의 사령탑 콤비' 김국진-김미현과 매회 일취월장하는 골프 실력의 '4인 4색' 매력남 이동국-이상우-장민호-양세형이 초특급 게스트들과 짜릿한 골프 대결을 펼치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12회분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막상막하 골프 경기가 담겨 쫄깃한 긴장감과 빵 터지는 유쾌함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되는 '골프왕' 13회에서는 장민호의 복귀로 완전체가 된 '골프왕' 팀 이동국-이상우-장민호-양세형이 만만치 않은 골프 실력을 지닌 '네 친구' 팀 윤다훈-박상면-정준-이상훈과 열혈 승부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장민호는 자가격리 도중 "격리가 해제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게 뭐였냐"는 주변인들의 질문에 "'골프왕'을 촬영하고 싶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는 격리 중에도 골프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골프왕' 방송을 필수로 시청했다고 밝혀 '골프왕'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을 제외하고 녹화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솔직히 그날 천재지변이 오길 바랐다"는 솔직한 심정을 고백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민호는 오랜만에 필드에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첫 홀부터 에이스다운 실력을 보여줘 '골프왕' 멤버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속 시원한 장민호의 스윙에 '골프왕' 멤버들은 "이걸 보려고 2주나 기다렸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지금까지 형만 한 사람이 없었다"라며 한층 끈끈해진 팀워크를 과시했다.

지인과의 전화 연결 퀴즈에서 대표로 나선 장민호는 절친 동생 '찬또배기' 이찬원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이찬원은 스스럼없는 멘트로 장민호와 돈독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장민호는 상대 팀이 선정해 준 난이도 높은 제시어를 이찬원에게 설명하려 고군분투하다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이에 이찬원으로부터 "나가, 잠자코 있어!"라는 핀잔을 들어 폭소의 장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찬원은 다시 전화를 걸어 '진또배기'를 청국장 보이스로 열창, 카트를 미니 콘서트장으로 바꾸는 구수한 응원을 벌였다.

골프 유튜버 윤다훈을 시작으로 입 골프의 달인 박상면, 직진남 정준, 프로골퍼 출신 아내와 결혼한 배우 이상훈이 출격, '골프왕' 팀과 담판 승부에 나섰다. 정준은 골프 대결에 앞선 '전화 퀴즈 대결'에서 2년 전 '연애의 맛'을 통해 만난 여자친구 김유지와의 통화로 여전한 애정전선을 뽐냈다. 하지만 "유지가 싫어하는 것"이라는 정준의 힌트에 김유지가 "갑자기 집에 찾아오는 거?"라는 폭탄 발언을 해 정준을 당황하게 했다. '골프왕'이 제시한 짓궂은 제시어는 무엇인지, 두 사람의 달달한 연애담이 '골프왕'을 통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 측은 "자가격리 중에도 오로지 골프만 생각했던 장민호가 컴백 하자마자 '골프왕'에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대활약을 펼친다"며 "실력, 웃음, 팀워크까지 더욱 단단해진 '골프왕' 팀과 골프 실력자들로 이뤄진 '네 친구' 팀의 진검승부와 다양한 재미의 향연을 본 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골프왕' 13회는 16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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