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사진=KBS)
'개는 훌륭하다'(사진=KBS)

‘개훌륭’에 지난주 짧은 방송 내용만으로도 큰 이슈가 됐던 사냥개 페터데일테리어 보리의 훈련 내용이 공개된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하이에나 짖음 소리를 내는 광란의 개, 페터데일테리어 보리의 훈련 과정이 그려진다.

이날 실전학습 고민견 보리는 지난주 방송에서 제작진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드는가 하면,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집요함으로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심지어 통제하려는 보호자의 시도에 거친 저항을 보이는 것은 물론, 동거견 또리를 크게 물어 목숨이 위험할 뻔했던 사연까지 공개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다.

이경규는 무더운 폭염에도 불구하고 규제자로 활약한 ‘개훌륭’ 방송 최초로 방호복 착용을 결정, 오랜 시간 동안 고민견과 대치 상태를 유지하며 성향 파악에 나선다. 엄청난 무게의 방호복을 물고 놓지 않는 보리와의 긴 싸움에 지친 이경규는 결국 보호자에게 “물 좀 주세요”라며 온몸을 던진 훈련 열정까지 보여준다.

고민견의 역대급 치악력에 놀란 이경규는 대면 후 상황실로 돌아와 강형욱 훈련사에게 “어떻게 훈련할 계획이냐, 도저히 답이 없다. 흠뻑 다 젖었다”라며 끈질긴 보리의 기질 후기를 전했고, 이에 강형욱 훈련사는 “녹록지 않을 것 같다. 고민이 되는 훈련이다”라며 쉽지 않은 훈련을 예고한다.

이후 훈련에 앞서 강형욱 훈련사는 보리의 기질을 알아보기 위해 터그 놀이를 진행했다. 베이스캠프를 옮겨 시작된 본격 훈련에서 강형욱 훈련사는 보호자에게 “(보호자가) 보리를 키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자신의 속마음과 함께 개물림 사고 후 안락사에 대한 아픈 기억까지 고백한다고 알려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과연 사냥개 페터데일테리어 보리의 훈련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지, 보호자와 보리, 동거견 또리까지 모두 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개훌륭’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위해 반려견과 반려인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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