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같은 내새끼' 정형돈이 불안장애 금쪽이의 행동에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13일 밤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극단적 이상행동을 하는 초3 딸의 솔루션이 계속 이어졌다.

이날 금쪽이는 아빠와 보드게임을 했다. 하지만 다시 과민 반응이 시작됐다. 갑자기 금쪽이가 자신의 이마를 때리기 시작하며 자해하는 것. 이어 금쪽이는 아빠와의 게임에서 계속 지자 '나 안 한다'라며 게임판을 뒤집으며 자리를 떴다.

오은영 "금쪽이가 게임에 관련된 좋지 않은 기억이 있을 거다. 자신의 긴장을 낮추기 위해 이마를 때리는 거다. 어린아이들이 굉장히 불편할 때 머리를 박거나 돌리는 경우가 있다. 자기 자극 행동을 통해 진정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쪽이는 "안 불안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계속 불안한 생각이 든다. 불안한 이유가 있는데 말을 못 하겠다"라며 답답해했고, 금쪽이 아빠도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으니 답답하다"라며 속상해했다.

MC 정형돈은 "제가 처음 불안장애를 겪었을 때 금쪽이와 똑같은 증상을 보였었다. 전혀 불안한 상황이 아닌데도 점점 불안해지고 불안하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런 금쪽이의 마음을 더 잘 알아서 안타깝다"라고 공감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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