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한소희 집 재입성
무덤덤한 한소희, 시무룩 송강
"날아가려는 유나비 잡는다"
'알고있지만' 스틸컷 /사진=JTBC 제공
'알고있지만' 스틸컷 /사진=JTBC 제공


JTBC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 송강이 한소희의 집에 재입성한다.

‘알고있지만’ 제작진은 13일 유나비(한소희 분)의 집을 다시 찾은 박재언(송강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했던 공간에서 어떤 새로운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거듭된 엇갈림 끝에 마주한 박재언과 유나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키스 이후, 박재언은 관계를 회복하고자 했다. 하지만 유나비는 그저 ‘실수’였다며 그를 피했다. 박재언은 포기하지 않고 유나비의 주위를 배회했다. 유나비가 막막한 현실에 지쳐가던 때에도 박재언은 어김없이 나타나 그의 앞에 섰다. 박재언의 직진이 유나비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기대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도 이어졌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드라마 TV 검색 반응에서 8월 1주 차(8월 2일부터 8월 8일까지)를 포함해 8주 연속 1위를 굳건히 지키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함께 추억을 정리하는 박재언과 유나비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관계를 끝냄과 동시에 유나비의 집에 발길을 끊었던 박재언. 그가 남긴 흔적과 물건들을 버리겠다는 유나비의 말에 박재언은 곧 가지러 가겠다며 만류했다. 모든 것을 쉽게 버리던 과거와 대비되는 박재언의 변화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오랜만에 유나비의 집을 다시 찾은 박재언의 얼굴에는 반가움보다는 어둡고 그리운 기색이 만연하다. 박재언의 짐을 정리하는 유나비의 얼굴에도 그늘이 져 있다. 감정을 외면하려는 듯 유나비는 무덤덤한 눈길로 그를 바라볼 뿐이다. 이어진 사진 속 두 사람의 텐션은 달라진다. 유나비의 뒤에 가까이 선 박재언. 어깨에 올려진 그의 손과 밀착된 거리가 아슬한 긴장감을 더한다. 잡으려 할수록 달아나는 유나비의 마음을 박재언이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14일 방송되는 ‘알고있지만’ 9회에서는 흔들리는 유나비의 마음에 불안해하는 박재언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박재언은 “나비의 시선이 자꾸만 내가 아닌 다른 곳을 향한다”며 끊임없이 유나비와 양도혁(채종협 분)을 의식했다. 반면 박재언과의 관계를 시작부터 틀렸다고 말하는 유나비. 그의 자조 섞인 말들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우리 사귀자”라는 박재언의 고백이 더해지면서 ‘비연애주의자’이자 ‘가질 수 없는 꽃’이었던 그의 마음에 어떤 변화가 인 것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의 변주를 거듭할 청춘 로맨스에 이목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과거에 유나비가 그랬듯 이제는 박재언이 유나비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했다. 날아가려는 유나비를 붙잡기 위한 그의 시도가 신의 한 수가 될지, 모든 것을 망가뜨릴 악수가 될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알고있지만’ 9회는 오는 1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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