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김유정 (사진=SBS)
홍천기 김유정 (사진=SBS)


‘홍천기’ 김유정이 천재 화공으로 변신한다.

3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천기’를 향한 대중의 관심, 그 중심에는 오랜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김유정의 출연도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5년 만인 것은 물론, ‘해를 품은 달’의 원작자 작품에 다시 한번 출연하게 된 것. 김유정은 ‘홍천기’에서 천재 화공 홍천기로 변신, ‘사극 여신’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10일 ‘홍천기’ 제작진은 김유정의 첫 스틸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속 김유정은 천재적인 그림 실력을 지닌 화공 홍천기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이다. 한 손에 붓을 쥔 김유정은 하얀 도화지를 채워가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데 몰입한 김유정의 모습이 극중 화공으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더한다.

김유정이 연기하는 홍천기는 백유화단의 유일한 여 화공이다. 홍천기는 아버지의 치료를 위해 유명 고화를 모작해 돈을 버는 등 힘든 환경 속에서도 씩씩하고 당차게 살아온 인물. 주변을 환히 밝히는 청량한 미소와 건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홍천기의 매력이 배우 김유정과 만나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사극에서 유독 돋보였던 김유정이기에 ‘홍천기’에 더욱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 여기에 화공 그 자체가 된 찰떡 같은 사극 비주얼까지 더해진 '믿고 보는 김유정'이기 때문. ‘홍천기’ 제작진은 “김유정이 첫 촬영부터 대본 속 홍천기를 살아 움직이는 인물로 만들어왔다. 김유정만이 홍천기를 200% 그려낼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라며, “또 한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김유정의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홍천기’는 ‘하이에나’,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에서 감각적 영상미를 선보인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30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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