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랑 노는 베짱이 (사진=MBN)
개미랑 노는 베짱이 (사진=MBN)


‘개미랑 노는 베짱이’ 한국화가 김현정이 파격적 작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9일(월) 방송된 MBN ‘개미랑 노는 베짱이’(기획 김창재/ 연출 안동수, 정해준)에서는 파격적 작품 세계관으로 등장부터 미술계를 뒤흔든 한국화가 김현정의 치열한 일상이 그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현정은 모델이자 화가로서 자신의 작품 탄생기를 낱낱이 공개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김현정은 고상한 한복과 현대 일상을 접목해 그만의 해학을 담은 대표작 ‘내숭 시리즈’들을 소개하며 이목을 모았다. 한복 옷차림의 여인이 택배 상자를 책상 삼아 자장면을 먹는 그림, 외제 과자를 쇼핑하는 그림, 기존 명화에 위트 있는 스토리를 담아 재해석한 작품들 등. 김현정의 신선한 작품들이 이어지자 MC들은 “특이하다”, “멋있다” 등의 찬사를 보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현정은 작품 탄생 비하인드까지 공개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현정이 무더위 아래, 화려한 한복과 꽃신을 직접 착용하며 모델로 서는 투혼을 펼친 것.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운동기구부터 놀이기구까지, 장소를 불문하고 이색적 장면을 연출하는 그의 열정이 돋보였다.

무엇보다도 김현정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영감을 받는다”라며 아이디어의 원천을 밝혔다. 김현정은 “매 순간이 아이디어인데, 그걸 어떻게 날카롭게 포착하는가(가 관건이다)”라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교수님과의 찰나의 대화에서 ‘내숭 시리즈’가 탄생한 그의 스토리는 ‘일상이 일이자, 예술이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민아는 김현정을 위한 미술 여행을 준비하며 힐링을 전파했다. 김민아는 무려 20점의 고흐의 작품이 걸린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김현정을 안내했다. 이에 김현정은 마치 미술관 큐레이터처럼 고흐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기도. 세계적 예술가, 김현정의 목소리를 통해 들은 고흐의 이야기가 흥미를 더했다.

포브스 선정 영향력 있는 인물, 한국 최연소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개인전 개최 등 화려한 수식어의 주인공인 김현정의 일상은 ‘치열’ 그 자체였다. 파격적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그의 땀과 노력이 제대로 빛난 것. 예술과 하나 된 그의 삶에 시청자들 또한 신선한 대리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한편 ‘개미랑 노는 베짱이’는 열심히 일만 하며 달려온 각계각층의 일개미들을 위해 최고로 잘 논다는 베짱이 MC들이 힐링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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