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이 경찰대학 면접에서 차태현과 다시 마주쳤다.
9일 방송된 KBS2 '경찰수업'에서는 형사 유동만(차태현 분)과 강선호(진영 분)의 과거 악연이 그려졌다.
이날 고교생 해커 강선호는 친구 윤승범(최우성 분)의 아버지 윤택일(오만석 분) 암수술비를 구하기 위해 불법 도박사이트의 불법 자금을 빼돌렸다.
이후 유동만은 박철진(송진우 분)과 함께 강선호와 윤승범을 정보통신법 위반과 절도로 조사를 했다. 이에 강선호는 "나쁜 놈들 돈 훔친 게 죄냐? 진짜 잡아야 할 사람들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자다"라며 억울해했다. 박철진은 "아버지 수술비 마련하려고 그랬다는데"라면 난감해했지만 유동만은 봐주지 않았다.
이를 안 윤택일은 경찰서를 찾아와 유동만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앞으로 창창한 애들인데 한번만 봐달라"며 읍소했고, 유동만은 "가난하다고 법이 봐주진 않는다. 아들 인생 아버지 무릎 값으로 대신하지시 마라. 쟤들, 이제 아버지 무릎 값 갚기 위해 살 거다. 내 눈 앞에 다시는 띄지 마라"라며 그들을 보냈다.
이후 강선호는 강택일이 바라고 바랬던 경찰대학에 가기 위해 최종 면접장으로 향했다. 면접 대기실에서 강선호는 오강희(정수정 분)과 마주했다. 오강희는 강선호에게 "너 학원 앞도 왔었지? 이 학교도 나 따라온 거?"라고 물었다. 강선호는 그런 오강희를 응원했다.
이후 자신의 차례가 된 강선호는 면접장에 들어갔고 거기서 면접관으로 있는 유동만과 마주했다. 이에 유동만은 화를 내며 "눈에 띄지 말라고 했을텐데"라고 경고했고, 이에 강선호는 "그때 한번 잘못한 것 가지고 이러시는 건 너무하지 않느냐"라며 부당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유동만은 "그때 한번이 아니니까 그렇지. 넌 안 돼. 탈락이라고"라며 매정하게 강선호를 쫓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