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배우 김재화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했다. 이와 함께 영화 '모가디슈'에서 함께 호흡한 김윤석, 조인성, 정만식 등 톱배우들이 총출동해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7일 방송된 '전참시' 164회에는 신스틸러 김재화의 리얼 일상이 담겼다.

이날 김재화는 '모가디슈' 홍보 스케줄에 참석했다. 대기 중이던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정만식, 구교환, 김소진, 박경혜 등 배우들은 화려한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한 김재화를 보고 "아름답다"며 한 목소리로 말했다. 김재화가 "너무 과했나?"라고 쑥쓰러워하자, 김윤석은 "시상식에 잘 다녀왔냐. '칸'은 잘 있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재화는 "저번 시간에 의상이 조촐했나 싶어서"라며 드레스를 입은 이유를 설명했고, 머리 스타일 역시 뽀글 파마에서 생머리로 편 사실도 털어놨다.

이어 MC 박경림의 진행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뒤늦게 스튜디오에 도착한 김재화가 들어갈 타이밍을 못찾자 조인성은 "재화 누나 너무 예쁘다"며 센스있게 상황을 연결 시켰다. 김재화는 모두의 주목을 받으며 입장했다.

박경림이 "전세계팬들이 이 모습을 보고 있다"고 말하자, 조인성은 "재화 누나가 영어, 불어가 다 된다"고 했다. 그러자 김재화는 "봉쥬르, 봉수아"라며 아는 불어를 총동원해 인사해 폭소를 안겼다.

김재화는 4개월여 동안 모로코에서 촬영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게 아주 기뻤다. 해방감을 맞았다"라며 "그런데 3개월쯤 지나니까 향수병에 걸렸다.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 힘들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끄덕이게 했다.

또한 "모로코에서 가장 잘 챙겨준 배우가 누구냐"는 박경림의 물음에 김재화는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이에 조인성은 "난 괜찮다"라고 선수치며 다른 배우의 이름을 말하라는 듯 농담했다.

스튜디오에서 참견 영상을 지켜 보던 김재화는 "조인성 씨는 저보다 한 살 어린 동생인데 실제로는 열 살 많은 오빠 같다"라며 "의지를 많이 했다, 제가 고민거리를 말하면 5분 안에 해결해준다, 상담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한자리에 모인 김재화, 김윤석, 조인성, 정만식은 모로코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조인성은 "모두가 똘똘 뭉쳤다. 미주나 구라파(유럽) 였으면 각자 뿔뿔이 흩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석도 "만약에 대도시 였으면 개인 플레이 했을 것"이라며 "모로코가 준 선물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뿐만아니라 김재화, 김혜화, 김승화 세 자매의 외국어, 화술, 연기 스터디 현장이 공개 됐다. 세 자매는 '마이즈너 레피티션' 연기 연습 현장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마이즈너 연기법에 대해 김재화는 "상대방의 상태에 집중해 스스로의 긴장을 푸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화와 동생 김승화는 마이즈너 연기 연습 도중 갑자기 눈물을 왈칵 쏟아내며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세 자매의 외국어 실력이었다. 김재화와 김혜화는 능숙한 불어 연기를 선보여 소름을 유발했다. 김재화 매니저는 "연기 모습을 촬영해 해외 캐스팅 디렉터에게 보낸다"라면서 "선배님은 해외 진출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다"라고 제보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막내 김승화 역시 유창한 영어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64회는 수도권 기준 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4.1%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8.9%까지 치솟았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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