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사'(사진=방송 화면 캡처)
'연애도사'(사진=방송 화면 캡처)

'연애도사' 엔조이커플 손민수가 임라라덕분에 공황장애를 극복했음을 밝혔다.

3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예능프로그램 '연애도사'에는 코미디언 이은지와 연애 8년차 인기 유튜버 엔조이 커플 손민수, 임라라가 출연했다.

이날 연애도사를 찾은 엔조이커플은 "두 사람은 돈으로 시작도니 궁합이다"라는 점괘에 빵 터졌다. 점괘 설명을 들은 임라라는 "민수가 물이 많은 사주라는데 민수의 기운 덕분에 너튜브가 잘 되는 게 아닌가 싶었다. 내가 단물을 쪽쪽 빨아먹는 것 같았다"라고 수긍했다.

이에 손민수는 현재 자신이 버틸 수 있었던 이유가 임라라였음을 밝히며 과거 '코미디 빅리그'를 관두고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손민수는 "공개 코미디로 잘 돼야지 했는데 내가 평생 봐왔던 이 꿈이 아무것도 아닐 수 있겠구나, 내가 인생에서 쓸모 없는 상황인가 싶어서 공황장애가 심하게 왔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임라라는 "너무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내가 옆에 있는데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는 게 너무 힘들었다. 다행히 민수가 금방 헤치고 올라왔었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손민수는 "라라씨 없었으면 난 없었다. 내가 스스로 '나는 쓰레기야 그러는데' 라라가 '그럼 너를 사랑하는 나는 뭐야?' 라고 말하는데 그때 정신이 확 들더라. 나도 무조건 내 여자를 높이기 위해서 나도 높여야겠구나 싶었다"라며 " '알바 10개를 해서라도 널 먹여살리겠다'라는 결심이 섰다. 그때부터 너튜브 혼자 독학으로 배우고 매일 업데이트를 했다"라고 밝혔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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