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사진제공=채널A
'애로부부'./ 사진제공=채널A
영화 '범죄도시'의 신스틸러로 시선을 강탈한 러시아 출신 방송인 아내 고미호와, 사랑꾼 남편 이경택이'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속터뷰에 나선다.

2일 방송되는 '애로부부'에는 모델 겸 배우,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아내 고미호, 그리고 '와이프 맞춤형 남편'임을 자부하는 이경택 부부가 출연한다. 아내 고미호를 순식간에 '신스틸러'로 만든 '범죄도시'의 한 장면이 자료화면으로 등장하자, MC들은 "아~바로 저분이구나"라며 반가워했다.

'범죄도시'에서처럼 화끈한 입담을 자랑하는 아내 고미호는 "클럽에서 처음 남편을 만났는데, 굉장히 어려 보여서 나보다 연하인 줄 알았다"라며 "연락처를 알려달라는데, 이렇게 어린 애가 그런 부탁을 하나해서 어이가 없어 '까불지 말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3살 연상이어서 미안함에 연락처를 알려줬다"고 두 사람의 첫 만남 얘기를 들려줬다.

남편 이경택은 고미호에 대해 "처음 보자마자 빛이 나더라"며 "이 여자는 나랑 결혼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고미호는 "저는 안타깝게도 빛을 못 느껴서...나중에 그 빛을 받았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경택은 "처음 만나고 두 달 정도 지났을 때 한 번 만나자기에, 정말 그 때 마술에 술집에서 공개 고백까지 하면서 모든 끼를 다 보여줬다"고 아내에게 들인 정성을 돌아봤고, 고미호는 "한국 사람한테 정말 어려운 일일 것 같아서, 감동했고 결국 해피엔딩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복해 보이기만 하는 이 부부에게도 고민거리가 있었고, 두 사람은 치열한 토크 배틀을 펼쳤다. 대화 중 아내 고미호는 남편 이경택의 말에 "완전히 '개소리'다"라며 발끈하기도 해,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화끈한 입담의 방송인 고미호와 남편 이경택의 예측불허 '속터뷰'는 2일 밤 10시 30분 SKY채널과 채널A에서 방송되는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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