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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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엄영수가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엄영수·이경옥(에스더) 부부가 출연했다.

엄영수는 이번이 세 번째 결혼이며, 아내인 이경옥은 미국에서 사업을 하다 엄영수와 한국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부부는 코미디언 동료들을 만났다. 코미디언 동료들은 부부를 둘러싼 각종 소문의 진위에 대해 물었다. 이경옥은 "옷을 했다. 제가 디자인도 하고 옷 비즈니스를 오래했다. 지금은 반려동물 사업을 하고 있다. 동물 백화점"이라고 밝혔다. 재력가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아니다"며 "저는 미국에서 열심히 일했다. 노후 걱정 없을 정도"라고 해명했다. 합방 쓰냐는 물음에 엄영수는 "아내가 처음 집에 오자마자 하는 얘기가 부부는 따로 떨어져서 자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팔베개 해주냐고 하자 "팔베개에 대해서는 말하지 마라. 내가 항상 해준다"고 했다.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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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옥은 40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엄영수와 결혼 후 한국행을 택했다. 팽현숙은 "40년 세월은 엄청난 거다. 오빠 하나만 보고 자식까지 두고 왔다. 굉장히 잘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옥은 "그게 어려운 부분이다. 제가 오래 살았지 않나. 문득문득 그립다. 제가 애들을 떼놓고 오지 않나. 막내딸은 아직 결혼도 안 했다. 남편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고 저도 늘 그 부분이 애들한테 미안하다"며 울컥했다. 엄영수는 "아들, 딸, 그립다. 그렇게 오래 떨어져 있어본 적이 없다. 그런 생각하면 제가 미안하다. 제 책임이 크다"며 미안해했다.

부부는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다. 엄영수는 오픈카, 요트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로 아내를 기쁘게 해줬다. 또한 부부는 세 공주와 세 신이 결혼했다는 신화가 전해오는 혼인지를 찾았다. 엄영수는 이경옥을 위해 전통혼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경옥이 한복을 입고 나타나자 엄영수는 "왕비가 들어오는 것 같았다"며 팔출출 면모를 보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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