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사진=방송 화면 캡처)
'펜트하우스3'(사진=방송 화면 캡처)

'펜트하우스' 박은석과 이지아가 재회의 키스를 나눴다.

30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 심수련(이지아 분)이 주단태(엄기준 분)과 천서진(김소연 분)의 계략에 빠져 로건리(박은석 분)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게 됐다.

이날 의식을 되찾은 로건리(박은석 분)은 하윤철(윤종훈 분)에게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람을 주단태다"라고 말하며 심수련을 데려다 달라고 요했다.

한편 주석경이 친딸임을 알게 된 심수련은 주석훈(김영대 분)에게 주석경(한지현 분)의 행방을 물으며 주석경이 미국에서 낳은 쌍둥이 딸임을 밝혔다. 이에 주석훈은 주석경을 찾기 위해 일부러 주단태에게 "착하게 사는 게 지겨워서요. 악마의 피를 이어받았으면 악마가 돼야죠. 펜트하우스도 엄마 회사도 다 제 거 라면서요. 본격적으로 경영 배워보고 싶어요. 아버지. 제 건 제가 지켜야죠"라며 접근했다. 이에 주단태는 "역시 내 아들다워. 이제 내가 가진 건 모두 네 거야. 넌 내 자랑스러운 핏줄이니까. 앞으로 위로 올라갈 생각만 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주석훈은 조비서의 시선을 돌려 주단태의 세단에 위치추적장치를 달았고 주단태가 주석경에게 향하는 것을 알고 심수련에게 연락을 했다.

"대체 왜 이러냐"고 묻는 주석경에게 주단태는 심수련이 주석경의 친어머니임을 밝히며 "넌 더러운 개자식의 핏줄이다. 내가 펜트하우스와 천수지구의 명의를 석훈이한테 줬을 때 눈치 챘어야지. 넌 내 딸이 아니라고"라면서 "넌 민설아와 같은 핏줄이다"라고 폭로했다.

이를 믿지 못하던 주석경은 "왜 민설아 동생을 아빠가 데려다 키우냐"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주단태는 "너 때문에 네 엄마가 충분히 괴로워 했다. 네 역할은 여기서 끝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단태는 주석경에게 "네 엄마한테 눈물로 호소해라. 네가 해달라는 건 다 해달라고"라고 말하며 심수련에게 전화를 걸었다. 주단태는 심수련에게 시공권을 넘기라면서 주석경을 인질로 내세웠다. 이에 주석경은 심수련에게 "나 때문에 절대 그렇게 하지 말아라"라며 주단태의 머리를 자신의 머리로 들이받았다.

한편 충격을 받은 주석경은 창문 옆에 심수련에게 "나 찾지마 . 적어도 아빠한테는 안 잡힐테니까"라고 메시지를 남겨놓고 탈출을 감행했다. 심수련은 주석경이 갇힌 방을 찾았지만 이미 주석경은 자리를 뜬 상태였다.

한편 천서진은 "이번엔 심수련 나에게 맡기는 거 어때? 내가 완전히 없앨테니까"라며 "이상하게 거슬린단 말이야"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심수련은 특유의 우아한 자태로 천서진에게 머물렀던 사람들의 시선을 거두어갔었고 천서진은 그가 자신이 넘을 수 없는 아우라를 가졌음에 항상 불만이었다. 심지어 자신의 남편이 자신이 마련한 파이가 아닌 심수련의 파이를 칭찬하는 모습에 자존심에 타격을 크게 입었고, 와인까지 깨면서 부부싸움을 했을 정도로 심수련에 대한 자격지심이 큰 상태였다.

천서진과 짠 주단태는 로건리의 가족에게 심수련이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해 로건을 이용했다"라며 모함을 했고 로건리 가족들은 그런 주단태에게 속아넘어가 심수련을 납치해 별장에 가뒀다. 심수련은 "제발 꺼내줘. 내가 한 거 아니야. 난 로건을 사랑했다고"라고 혼잣말을 하며 울었고 그때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로건리는 심수련에게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키스를 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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