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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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경기에서 장혜진 해설위원은 김정근 캐스터와 함께 찰떡 호흡 케미가 빛나는 해설을 제공해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오늘(26일) 경기는 남자 단체 경기로 슛오프까지 갔던 한일전, 10점이 쏟아졌던 대만과의 결승 등 심장이 쫄깃해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장혜진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는 현장 분위기를 박진감 넘치게 전달하며, 날카로운 분석력을 보여주었다.

장혜진 해설위원은 엎치락뒤치락 반전을 거듭했던 준결승 한일전에서 “그 어려운 선발전을 이겨낸 선수이기 때문에 이 혹독한 압박감을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우리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슛오프에서 김제덕 선수가 그 믿음에 보답하듯 가장 정 중앙에 가까운 한 발을 쏘자 “아기 호랑이가 날아다니고 있다!”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대만과의 결승 2세트에서 완벽한 10점의 향연을 펼치자 김정근 캐스터는 “10점이 필요한 순간에 10점을 쏘는 막내가 여기 있다.”며, 김제덕 선수를 향한 무한 신뢰를 보여주었다. 장혜진 해설위원은 든든한 맏형 오진혁 선수를 향해 “오늘 정말 오진혁 선수가 뒷문을 든든히 닫아주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십(10)세개의 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찬사를 쏟아냈다.

김정근 캐스터가 “리우 2관왕도 떨어뜨릴 정도로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우리 양궁, 비결이 무엇이냐?”라고 묻자, “혹독한 선발전 덕분이다. 이번 선발전에서 떨어진 덕에(?) 벌써 해설위원으로서 금메달 3개를 땄다. 입도 바짝 마르고 3관왕 했으니, 오늘은 삼겹살을 먹어야겠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보여주었다.

한편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은 개인전을 남겨두고 있으며, 양궁 전 종목 금메달 석권에 성공할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혜진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의 찰떡 호흡 케미 해설은 내일(27일) MBC에서 볼 수 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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