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슈퍼 에이전트 역할
'동네 형' 자처한 진정성
캐스팅 향방에 영향 있을까
'라우드' 이승기/ 사진=SBS 제공
'라우드' 이승기/ 사진=SBS 제공


가수 이승기가 SBS 보이그룹 프로젝트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에 합류한다.

오늘(24일) 방송되는 ‘라우드’에서 이승기는 ‘슈퍼 에이전트’로 등장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슈퍼 에이전트’ 역할은 사실상 전무후무한 만큼 박진영(JYP), 싸이와는 또 다른 역할로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JYP와 피네이션이라는 큰 회사들 앞에 선택을 해야 하는 참가자들은 아무래도 자신의 의사를 밝히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이를 진정성 있게 도와줄 수 있으면서 능력과 경험도 갖춘 적임자로 이승기를 점찍고 슈퍼에이전트로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JYP와 피네이션 두 기획사가 참가자들을 놓고 영입 전쟁을 치르게 되는 ‘라우드’의 독특한 포맷을 고려할 때, 참가자는 자신의 요구사항을 당당하게 제시하고 제시된 조건을 냉정하게 저울질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상이 필요하다. 이들 곁에 당당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들의 편에 서 줄 슈퍼에이전트가 그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승기는 참가자들과 비슷한 나이에 데뷔해 가수로, 배우로, MC로 최고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기에 그보다 더 뛰어난 적임자가 없는 셈이다.

이승기는 이미 5라운드 진출자 전원과 긴밀한 상담을 마치고 그들의 캐스팅을 돕기 위해 분석에 들어갔다. 참가자들도 이승기의 깜짝 등장에 놀라긴 했으나 진정성 있고 따뜻하게 다가오는 그의 태도 덕분에 마음을 활짝 열고 실제 에이전트를 대하듯 속마음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톱 MC급’ 이승기가 ‘동네 형’을 자처하며 이들과 편안하게 대화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JYP, 피네이션이 각각 만드는 두 팀의 멤버가 확정되는 ‘라우드’의 마지막 여정까지 계속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기의 전격 합류로 JYP, 피네이션 두 회사의 캐스팅 향방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가 슈퍼 에이전트로서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라우드’에서 어떤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라우드’는 ‘2020 도쿄올림픽’ 중계 방송으로 인해 지연 편성돼 오후 11시 방송 예정이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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