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사진=tvN)
더 로드 (사진=tvN)


‘더 로드 : 1의 비극’의 세 주역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이 촬영장 밖 유쾌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오는 8월 4일(수)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은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극 중 국민 앵커 백수현 역의 지진희, 인기 미니어처 작가이자 백수현의 아내 서은수 역의 윤세아, 욕망의 화신인 아나운서 차서영 역의 김혜은은 질문과 답변을 반말로 진행하는 콘셉트의 인터뷰 ‘티벤터뷰’를 위해 모여 그동안 숨겨왔던 반전 매력을 뽐냈다.

먼저 드라마의 소개를 맡게 된 지진희(백수현 역)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지닌 국민 앵커 백수현이 끔찍한 사건에 연루되면서, 평생을 짓눌려온 무거운 죄의식과 마주하는 이야기”라며 “어렵지만 보면 재밌어”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날 지진희는 소개를 한 번에 완벽히 해내기 위해 무한 반복으로 연습했던 터, 급기야는 다른 질문에도 자동으로 이 대답부터 하기에 이른 비하인드 장면까지 담겨 폭소를 유발한다.

각 캐릭터의 색깔을 꼽아달란 말에는 백수현이 블랙과 같은 다크한 무채색, 서은수는 천사 같은 순백색이라고 해 시선을 끈다. 이러한 흑백의 대비에 대해 지진희는 “은수를 꼭 안고 있으면 블랙이 점점 하얗게 되는 느낌을 받는다. 백수현한테는 없어선 안 될 존재”라고 답했고, 윤세아(서은수 역) 또한 “(수현은)지켜내고 싶은 사람”이라고 해 극 중 남다른 의미로 이어진 부부 관계를 짐작케 한다.

차서영 캐릭터의 색은 백수현과 같은 블랙이라고 말한 김혜은(차서영 역)은 그런 백수현을 두고 “되고 싶은 사람”이라며 메인 앵커 자리를 탐내는 욕망을 엿보여 앞으로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지진희는 앵커 역을 맡은 만큼 뉴스 진행 장면 등을 예상했지만 “산속을 돌아다니고, 비 맞고, 뒹군다”며 뜻밖의 시련과 액션을 예고, “완전히 속았어!”라는 새침한 표정을 지어 또 한 번 현장을 뒤집어지게 했다. 그래도 “정말 멋있는 장면이 있다”며 기대감을 심는 윤세아의 말에도 “한 번 나와!”라고 해맑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탕수육 게임과 캐릭터에 빙의해 SNS 프로필을 만들어 본 게임에서도 유쾌함이 터졌다. 두 게임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친 김혜은은 “Hi”라는 귀여운 메시지와 함께 ‘티벤터뷰’의 ‘엔딩요정’에 등극해 광대미소를 떠오르게 했다.

이처럼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 긴박하고 미스터리한 드라마 속 캐릭터들과 또 다른 반전 매력,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해 예비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하는 늘 사소한 선택”이 관전 포인트라는 김혜은은 “그 한순간이 우리를 얼마나 비극으로 혹은 희극으로 가져갈 수 있는지” 지켜봐달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윤세아 역시 “인물과 인물의 관계가 기가 막혀. 충격과 반전의 연속이야!”라고 해 더욱 첫 방송을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한편 ‘더 로드 : 1의 비극’은 오는 8월 4일(수)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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