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푸른 봄 (사진=방송캡처)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사진=방송캡처)


그룹 CLC(씨엘씨) 권은빈이 마지막까지 걸크러쉬 캐릭터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멀리서 보면 푸른 봄' 12화에서 권은빈(왕영란 역)은 몸을 사리지 않는 극과 극 온도차 열연을 펼쳤다.

극 중 권은빈은 배인혁(남수현 역)에게 "내가 너 좋아해온 거 너 알아. 나, 이제 포기하려고"라며 우정을 선택하기로 결심했다는 듯 씁쓸하면서도 복잡 미묘한 감정을 실감 나게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권은빈은 "널 떠나 있긴 할 건데. 아예 널 안 보고 살지는 모르겠다"라고 덧붙이며 애써 미소를 지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로써 권은빈은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속 '왕영란'의 걸크러쉬 넘치는 모습부터 사랑 앞에서는 연약해지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특히 배인혁과의 우정과 사랑 사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로 마음을 졸이게 만들기도 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 극의 재미를 더하는 관전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권은빈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력으로 '왕영란'이라는 캐릭터를 리얼하게 그려내 극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바, 그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찾아오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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