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노래 열창 중 눈물
"부모님 사랑 이해가"
사진=JTBC '바라던 바다' 방송 화면.
사진=JTBC '바라던 바다' 방송 화면.
블랙핑크 로제가 노래를 부르다 눈물을 쏟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바라던 바다’에서는 배우 이지아, 이동욱, 샤이니의 온유, 블랙핑크 로제, 악뮤의 수현 등 멤버들의 둘째 날 영업이 시작됐다.

이날 바다팀인 김고은은 바다정화 청소가 쉽지 않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바다로 가는 이유를 묻자 김고은은 “우리의 만족,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지 싶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 쓰레기에 대한 인식이 생겼으면 그걸로 된 거다, 우리가 주울 수 있는 양을 줍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육지팀은 로제와의 첫 영업이 시작됐다. 테이블 순서부터 걱정하는 로제에게 온유는 “어제 우리다 이렇게 했다”면서 잘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 이동욱도 긴장한 로제를 응원했다. 또한 산딸기가 들어간 브라우니 이름에 대해 고민하자 수현은 “블랙핑크”라며 센스있게 작명했다.

이후 10팀의 예약 손님들은 바다 앞에 자리잡은 바에 착석했다. 하루 전 영업을 경험했던 터라 식구들은 꽤 능숙해졌다. 온유는 능숙하게 주문을 받았다. 로제는 돌발 상황에도 잘 대처했다. 음료를 만들 재료가 다 떨어지자 손님이 있는 테이블로 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다른 주문을 받은 것. 이지아는 혼자 10팀의 요리를 책임지며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 채식 두부면 파스타에 직접 개발한 전복 와플까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JTBC '바라던 바다' 방송 화면.
사진=JTBC '바라던 바다' 방송 화면.
이때 갑자기 '막걸리 워터파크'가 개장됐다. 이동욱이 주문받은 막걸리를 꺼내기 위해 뚜껑을 열었다가 갑자기 막걸리가 솟아 오른 것. 옆에 있던 수현, 이지아까지 막걸리 세례를 당했다.이동욱은 "나 진짜 안 흔들었어"라며 억울해했다. 이에 수현은 "나 해변가 온 것 같았다. 오빠 고맙다"며 웃었다. 이동욱은 "진짜 미치겠네"라며 웃었다.

이때 온유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무대 앞에 섰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모두를 설레게 했다. 다음으로 로제가 기타를 잡고 팝송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무대를 마친 후 부끄러워하는 로제에게 온유와 이동국은 “악보 떨어져 처음에 놀랐겠다”고 걱정하며 “역시 무대 체질, 그림도 너무 예뻤다”며 감탄했다.

로제는 마지막 곡으로 고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곡했다. 로제는 열창 중 갑자기 눈물이 터졌고, 곡 해석이 힘들었다는 로제는 “방금 와서 부르다 가사를 들어보니 왠지 모르게 부모님 생각이 들더라”며 눈물의 이유를 전했다.

로제는 “저만을 바라보는, 저만을 위한 사랑이 좀 느껴졌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났다”며 “평소에 표현을 잘 못한 것 같은데 이런 노래 들으면 부모님 사랑이 이해가는 것 같기도 하다”며 부모님을 향한 사랑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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