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마녀로 '열연'
반전 매력 폭발
친근함 벗고 '고혹미'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 사진 = 티빙 영상 캡처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 사진 = 티빙 영상 캡처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송지효의 묘한 매력을 지닌 마녀 캐릭터 열연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송지효는 16일 오후 4시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극본 이영숙 연출 소재현 이수현)에서 사람의 소원을 이뤄주는 음식을 파는 마녀식당의 오너이자, 신비로운 정체의 마녀 조희라 역으로 시청자와 만났다.

송지효는 1회 첫 등장부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그녀는 음산한 분위기의 식당을 배경으로 소원이 간절한 이규형에게 자신이 만든 요리를 건넸다. 송지효는 이규형을 향해 눈빛이 마음에 든다고 짧지만 차갑게 말을 건네는 모습과 오묘한 눈동자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때 스쳐지나가는 포즈와 행동만으로도 희라의 서사를 조금씩 표현했다.

특히, 위기에 처한 남지현(정진 역)의 식당으로 찾아간 송지효는 자신을 마녀라고 소개하며, 가게 인수 뜻을 내비쳤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남지현에게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실체의 마법을 보여줬다. 말투부터 모든 것이 마녀 희라 그 자체였다.

송지효가 표현한 마녀 희라는 선악대립을 연상케 하는 뻔한 마녀는 아니었으며, 아름답지만 좀 더 도회적이며 목적이 뚜렷한 느낌의 마녀로 모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한 회에서만 화려한 의상, 레드 립 컬러와 아이메이크업은 물론,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 무드를 보여주며 시청자에 궁금증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송지효의 긍정의 에너지와 친근한 모습을 벗고 미스테리한 무드의 캐릭터를 표현하며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한편 송지효가 마녀로 활약할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에서 마녀와 동업자 남지현, 알바 채종협(이길용 역)이 사연 가득한 손님들과 만들어가는 소울 충전 잔혹 판타지 드라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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