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
/사진 = KBS 2TV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
‘편스토랑’ 류수영이 역대급 전복 요리 4종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여름의 맛’을 주제로 한 29번째 메뉴 개발이 시작됐다.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은 보양식이 절로 떠오르는 계절. ‘믿고 먹는 어남선생’ 류수영은 대표적인 보양식 재료 전복을 활용,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언제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류수영의 ‘좋은 사람’ 면모도 빛났다.

이날 류수영은 수산시장에서 구입한 10만 원어치 전복을 꺼냈다. 특대 사이즈 전복이 총 20마리. 류수영은 언제나 그렇듯 집에서 손쉽게 전복을 손질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본격적인 요리를 시작했다. 류수영이 처음으로 선보인 메뉴는 ‘전복회’였다.

싱싱함이 생명인 전복회를 집에서 먹기는 쉽지 않다. 류수영은 깔끔하게 손질한 전복에 칼집을 넣어 식감을 완벽하게 살린 전복회를 완성했다. 특히 전복 반마리를 한 입에 넣는 플렉스까지 즐겨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류수영은 전복과 신김치를 조합해 전복 신김치 덮밥, 전복 신김치 비빔면을 뚝딱 만들었다. 이 두 메뉴에 어느 때보다 류수영의 식욕이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수영은 “나쁜 맛 만들 것”이라며 물회라면을 만들기 시작했다. 류수영은 라면스프, 사이다, 쌈무 등을 활용해 ‘맵시달짜(맵고 시고 달고 짜고)’ 물회 육수를 만들었다. 칼로리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그만큼 맛있을 수밖에 없는 물회라면. 여기에 꼬들꼬들하게 익힌 라면과 전복까지 듬뿍 썰어 넣자 극강의 맛이 완성됐다. 직접 맛본 스태프들 모두 엄지를 번쩍 세웠을 정도.

또한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이 먹고 좋아했다는 제주의 유명 전복 김밥의 맛을 집에서 재현한 이른바 ‘어만복 볶음밥’을 만들었다. 전복 내장 볶음밥 위 부드러운 스크램블과 김가루를 더한 것. 류수영은 여기에 까나리액젓으로 맛을 낸 단무지 무침까지 추가했다.

여기서 끝인가 했으나 류수영은 마지막으로 속이 좋지 않다는 스태프를 위해 ‘에그 전복죽’까지 만들었다. 밥이 아닌 불린 쌀로 만드는 류수영만의 전복죽은 정성 그 자체였다. VCR을 보던 오윤아조차 “먹고 싶어서 아프고 싶다”라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 특히 류수영은 전복죽에 수란을 더하며 부드러운 식감을 완성했다.

류수영은 전복죽을 먹는 스태프를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혼자 먹는 것이 외로울까 함께 앞에서 함께 죽을 먹기도 했다. 류수영은 늘 ‘편스토랑’ 제작진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고, 맛있게 먹는 스태프들을 보며 행복해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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