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사진=방송 화면 캡처)
'라디오스타'(사진=방송 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가수 김상혁이 과거 흑역사 어록에 관해 해명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양재진, 송은이, 김수용, 김상혁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최근 이혼 소식을 전한 김상혁을 향해 "흑역사가 있지 않냐. 새로운 어록이 추가가 됐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상혁은 논란이 됐던 발언을 언급하며 "'결혼은 했지만 혼인신고는 안 했다'는 말은 제가 실제로 한 말이 아니라 제목이 그렇게 났다. 너무 개그 소재로 방송 나와서 얘기하는 것처럼 돼버렸다"라며 당황스러워했음을 털어놨다. 이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김상혁은 "받아들여야 하는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혁은 이날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전하며 이목을 끌었다. 그는 "알게 모르게 바쁘게 산다. 의류부터 찐빵, 오락실, 카페 등 여러 사업 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김상혁은 찐빵 사업이 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찐빵 사업은 탄력받아서 8호점까지 냈다. 직영점이다"라고 했다. 출연진들이 잘되는 이유를 궁금해 하자, 그는 "다른 찐빵과의 차별화를 위해 레시피를 직접 만들었다. 부풀어 오르는 시간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박난 숨은 비결에 대해서는 "되게 거창하게 맛이라고 하기보다는 오래 버티는 게 이기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근 관심이 가는 유망 아이템도 공개했다. 김상혁은 "피규어, 아트 토이다. 희소성에 따라 값어치가 있더라. 취미로 했는데 점점 수익이 생겼다. 원금 포함 3500만 원 정도 생기더라"라고 해 놀라움을 줬다.

하지만 재투자에는 실패했다고. 김상혁은 "이 돈으로 다시 투자를 하자 결심해서 비트코인을 했다. 올해 초에 불장일 때 시작했는데 원금 유지 중이다. 팔자가 바뀌는 줄 알았다. 10배 수익에서 하락하는 걸 보니까 오히려 우울해지더라. 한 여름밤 꿈같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클릭비로 함께 활동했던 오종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근 '강철부대'에 출연하며 강인함을 뽐냈던 오종혁. 하지만 김상혁은 그의 과거를 떠올리며 "꽃미남이었고 방송 울렁증도 있고 그랬다. 예전에 예능 나가면 긴장해서 말도 더듬고 그랬다. 한 예능에서는 실수를 또 하니까 형이 울더라. 지금은 해병대에 남자는 어떻고 막 그러더라. 예전에는 제가 엉덩이 많이 두드려줬었다"라고 농을 더져 웃음을 선사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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