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시범 재판
'생방송 제보' 결정적
상습성 증거 받아
'악마판사' / 사진 = tvN 영상 캡처
'악마판사' / 사진 = tvN 영상 캡처
'악마판사' 지성이 공개재판을 활용, 상습 폭행 제보를 받았다.

10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 3회에는 두 번째 시범재판이 그려졌다.

판사 강요한(지성 분)은 "국민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다. 김가온 판사가 불의의 사고로 방송에 함께 하지 못했다"라며 "이 재판을 좋아하지 않는 쪽도 있을 거다. 힘이 돼 줄 분들은 국민 여러분이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날 사건은 피고가 식당 주인과 아르바이트생 등에게 폭언, 폭행 등을 한 사건이었다.

피해자 3명 중 합의를 하지 않은 1명은 증인으로 출석했고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법정 안을 술렁이게 했다. 앞서 증인은 피고인을 엄벌해달라는 탄원서 또한 제출한 바 있어 의문을 높였다. 증인은 "어디 다친 것도 아닌데 없던 일로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피고는 "죄송하다"라며 반성하는 기미가 없어보이는 사과를 건넸다.

강요한은 "사람이 같은 일을 반복하는 걸 뭐라고 하냐"라며 상습 폭행에 대해서는 처벌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그는 "사람을 때리고 합의해서 불기소 처리된 게 12건"이라고 지적했고, 앱을 통해 국민들에게 제보를 받았다. 생방송 제보가 줄을 이었고 피고가 궁지에 몰렸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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