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지 시스터즈 반가운 재회
20년 전 추억 소환
수도권 9.5%, 최고 10.8%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코미디언 박나래가 20년 지기 ‘벅지 시스터즈’와 20년 전 풋풋한 추억을 소환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박나래와 20년 우정을 이어온 ‘벅지 시스터즈’의 추억 소환 캠핑기가 그려졌다.

1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9.5%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6.0%(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캠핑장으로 모이는 ‘벅지 시스터즈’의 반가운 재회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10.8%를 기록, 3년 만에 다시 뭉친 ‘벅지 시스터즈’의 만남이 기대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절친 ‘벅지 시스터즈’와 20주년 기념 회동을 가지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야외에서 설레는 첫 캠핑에 나선 친구들은 “핑클의 ‘캠핑클럽’ 안부럽다”고 즐거워했고 박나래는 “핑클도 우리가 안 부러울 걸?”이라는 팩폭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벅지 시스터즈’는 우정 20주년을 맞이해 2001년 놀이동산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그대로 재연하기로 했다. 저마다 시간여행자 수준으로 2001년 스트리트 패션을 완벽하게 소환했지만 어딘지 아쉬움이 느껴졌다. 달라진 얼굴까진 소환할 수 없었던 것. 이에 ‘분장의 신’ 박나래가 나섰고 ‘의느님’의 힘을 빌린 쌍꺼풀을 다시 무쌍으로 바꾸는 마법을 부렸다.

박나래의 금손 덕분에 함께 무쌍으로 회귀한 친구는 “우리 엄마도 잃어버린 딸을 찾아서 좋아하겠다”고 해맑게 외치며 박나래 절친다운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세월만큼이나 깊은 우정 역시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나래와 절친들은 임신7개월인 친구를 위해 직접 준비한 풍선과 아기자기한 장식품들, 아기 턱받이, 애착 인형 등 꼭 필요한 선물들로 정성스럽게 베이비샤워 이벤트를 준비했고 친구는 감동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박나래는 한우부터 랍스타, 붕장어 샤브샤브까지 임산부 몸에 좋은 음식들을 마련했고 절친들은 “친정 엄마도 이렇게 안 해줄 것 같다”고 감탄했다. 벅지 시스터즈는 박나래를 향해 “네가 어떤 상황이든 어떤 위치에 있든 우린 항상 너의 친구라는 걸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고맙고 사랑해”라며 무르익은 우정에 방점을 찍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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