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부터 이혼까지
사랑에 '안절부절'
쿨한 콥배우
'너는 나의 봄' / 사진 = tvN 영상 캡처
'너는 나의 봄' / 사진 = tvN 영상 캡처
'너는 나의 봄'에서 남규리가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남규리는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에서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 톱배우 안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안가영은 사랑했던 남자친구이자 매니저에게 나쁘게 그리고 아프게 이용당한 뒤, 갑작스럽게 결혼, 이혼까지 한 사연 많은 인물로 첫 등장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6일 방송된 '너는 나의 봄' 2회에서는 안가영의 주변 인물과 성격이 공개되며 캐릭터의 서사를 쌓아가기 시작했다. 사랑에 대한 과거 상처가 있는 가영은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행동하지 못한 채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과거 남편이자 가영이 가장 관심받고 싶어 하는 영도(김동욱 분)를 찾아간 것. 가영은 영도에게 새로운 사랑을 암시하는 패트릭(박상남 분)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앞으로 세 사람 사이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가영은 걸크러쉬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가영은 드라마 촬영 중 PPL 이슈로 실랑이를 벌이는 다정(서현진 분)과 스태프 사이의 갈등을 한 방에 해결하는 쿨한 톱배우의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체력관리를 위해 스파링을 하는 모습은 멋쁨 그 자체를 보여주기 충분했다.

이처럼 남규리는 매 상황에서 전혀 다른 표정과 감정 톤을 넘나들며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있다. 남규리는 과거의 상처를 담담한 척 받아들이지만 새로운 사랑 앞에서 겁먹고 있는 안가영의 감정을 안정적인 연기로 그려냈다. 특히 톱 배우라는 설정에 걸맞은 애티튜드부터 유니크한 패션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캐릭터에 디테일을 더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여 캐릭터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 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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