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와카남'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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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회장이 미국 정부로부터 월세를 받는다고 밝혔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그림의 떡인 100억 대 초호화 집을 구경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의 ‘LA 생활기 1탄’과 마리아-마리아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워너비 하우스 투어’가 펼쳐졌다.

이날 이수영 회장 부부의 미국 캘리포니아 별장이 공개됐다. 별장에서 영어 잡지를 읽고 있는 이수영 회장을 미국 부동산업자 행크가 찾아왔고, 이수영 회장은 행크에게 관리비가 비싸 LA 집을 팔고 싶은데 수리를 해서 내놓아야 할지 자문을 구했다.

이에 행크는 미국에는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은데 비해 집이 부족하고, 많은사람들이 집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빨리 구매하길 원한다고 전해 이수영 회장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줬다. 더욱이 행크는 약 5억 8천만 원에 구매했던 LA 집이 현재 약 11억까지 올랐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 이수영 회장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이수영 회장은 미국에서 첫 투자를 했던 건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부가 관여하는 빌딩을 사고 싶어 레들랜즈(Redlands)에 있는 건물을 매입했던 이수영 회장은 한 달에 임차료를 3만 2300불(한화 약 3600만 원)씩 받아 돈방석에 오르게 됐다는 투자 성공 스토리와 함께 건물을 카이스트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영 회장은 은행 직원들의 극진한 대접 속에서 자신의 계좌 내역을 세밀하게 체크한 후 경기여고 동창들과 함께 LA 나들이에 나섰다. 이수영 회장과 친구들은 자동차 안에서 노래를 흥얼거리고 옛날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고등학생 소녀 같은 면모를 뽐낸 것은 물론, 주변 친구들의 웃픈 근황을 전해 스튜디오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사진=TV조선 '와카남'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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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만기가 다가온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지드래곤, BTS(방탄소년단), 전지현 등이 거주한다는 초호화 주택을 찾았다. 희쓴 부부는 거대한 현관문을 마주하자 놀람을 감추지 못했고, 현관과 주방이 이어진 비밀 통로, 높은 천장, 세련된 화이트 톤의 주방 등 집안 곳곳을 보며 감탄을 연발했다.

그러나 숨 가쁘게 1층과 2층을 살펴보던 희쓴 부부는 매매가 100억대 초반, 한 달 관리비만 무려 150만 원이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심지어 제일 작은 평수가 75평 60억대에 육박한다는 이야기에 좌절했다.

결국 희쓴 부부는 마지막 희망을 담뿍 담아 전세와 월세 가격을 중개사에게 문의했고, 중개사는 “가장 작은 평수인 75평의 전세가 50억 대, 월세도 보증금 5억에 월세 2400만원"이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중개인은 "제가 이 집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여기가 서울의 중심이다. 교통도 좋고, 어디서 (방송) 촬영을 하든 멀지 않다. 숍도 가깝다"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가 중개사에게 “2061년 6월 1일 날 연락드릴게요”라며 자리를 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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