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급 반전 표정연기
이지아 유혹→침실 뒤져
묘한 분위기에 의문 UP
'펜트하우스3' 온주완/ 사진=SBS 캡처
'펜트하우스3' 온주완/ 사진=SBS 캡처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속 온주완이 반전 표정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중 주단태(엄기준 분)에게 모든 것을 잃고 복수하기 위해 나타난 백준기로 분한 온주완은 악랄하게 날 뛰는 주단태의 약점인 과거를 아는 인물로, 유일하게 그를 긴장하게 하는 역할을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부드러운 미소 뒤 날카로운 싸늘함으로 180도 변하는 온주완의 반전 표정연기가 백준기의 복수심에 대한 강렬함을 더하는 한편, 그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며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복수를 위해 더욱 능청스럽고 치밀해지는 모습 속 순식간에 본능을 드러내는 반전 모습을 열연한 온주완이 매회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펜트하우스에 입성해 주단태와 그의 주변 인물들에게 접근해 숨통을 옥죄어가던 백준기는 자신을 친한 동생이라고 소개하고 능청스러운 친화력을 발휘하는가 하면, 주단태를 반갑게 껴안고 친근하게 대하다가도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는 주단태와 단 둘이 있을 때는 다른 사람이 된 듯 냉철하고 매서운 모습으로 그를 겁박한다.

뿐만 아니라, 심수련(이지아 분)를 향한 백준기의 묘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고 있는 그는 지난 2일 방송된 5화에서 “내가 만일 부모님도 안 돌아가시고, 여전히 주단태로 살고 있었다면 수련씨랑 나, 우리 운명도 달라졌을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확 바뀐 표정으로 로건(박은석 분)의 100억 달러를 찾기 위해 심수련의 침실을 마구 뒤지는 반전 면모를 보였다.

또한 오윤희(유진 분)가 준 책에서 10조 수표를 찾은 뒤 보인 백준기의 광기 어린 미소는 오싹함을 안겼다. 종잡을 수 없는 온주완의 열연이 극에 긴장감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온주완은 선악을 알 수 없는 강렬한 열연으로 매회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펜트하우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