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들의 기분 좋은 에너지
노라조와 상큼 여름송 메들리
이혜정에게 배운 요리 효도
'내딸하자' 14회/ 사진=TV조선 제공
'내딸하자' 14회/ 사진=TV조선 제공
TV조선 ‘내 딸 하자’ 양지은, 홍지윤이 요리부터 노래까지 종합 효도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내 딸 하자’ 1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6.5%, 분당 최고 시청률은 7.7%까지 치솟으며 금요일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인 7월, 상큼한 내 딸들의 흥겨운 여름송 메들리가 가슴속까지 시원한 청량감을 안긴데 이어, 지친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힐링의 효도쇼 릴레이가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먼저 내 딸들 양지은, 홍지윤, 김의영, 은가은, 황우림으로 구성된 ‘핫뜨거5’가 ‘불티’를 부르며 나타나 무대를 꽉 채우는 카리스마로 열기를 드높였다. 곧바로 내 딸들과 3MC들은 다양한 여름 노래들을 함께 알아보며 ‘상암 썸머 대축제’를 열었고, 김태연이 ‘해변으로 가요’로 화끈한 무대를 시작했다. 이어 홍지윤이 여름 감성 물씬한 ‘제주도의 푸른 밤’을, 별사랑·은가은이 환상의 화음으로 ‘저 바다에 누워’를 열창했다. 양지은·김의영·황우림이 절로 트위스트를 추게 만드는 ‘울릉도 트위스트’를, 김다현이 상큼 발랄한 미소를 뿜어내며 ‘Festival’을 불러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특별 게스트로 여름과 찰떡인 밴드 ‘노라조’가 깜작 등장해 특유의 코믹한 율동과 어우러진 ‘십분 내로’를 불러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노라조’는 내 딸들의 앙코르 요청에 따라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야채’를 부르며 흥끼를 폭발시켰고, ‘상암 썸머 대축제’ 1등을 차지한 김다현과 웃음 가득한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무대를 완성했다.

‘내 딸 하자’ 최초 뽕짝꿍이 된 양지은과 홍지윤은 ‘요리계 대모’ 빅마마 이혜정 집을 방문해 특별한 요리 수업을 받았다. 제주도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10년간 돌봐주신 조부모님과 이별하게 된 11세 소녀의 사연에 양지은과 홍지윤이 스페셜 도시락을 직접 싸가기로 한 터. 효딜리버리 서비스를 위해 양지은, 홍지윤은 이혜정의 꼼꼼한 도움으로 장어 잡채와 갈비찜을 만들었다. 요리 모범생 양지은은 이혜정의 조언대로 일사천리 갈비찜 요리를 완성했고, ‘요리 망손’ 홍지윤은 열심과 정성을 다해 장어 잡채를 완성해 ‘요리 금손’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창 요리 수업 중에 양지은은 이혜정이 내 딸들 중 가장 좋아한다는 김태연과 즉석에서 깜짝 영상 통화를 연결했고, 김태연은 ‘즉석 폰서트’로 ‘바람길’을 부르며 이혜정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후 야심차게 도시락을 들고 최연소 신청자와 만나러 간 양지은·홍지윤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무릎을 굽혀 11세 손녀와 키높이를 맞춰 집안으로 등장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이상한 낌새를 감지한 조부모님께 양지은·홍지윤은 마스크를 벗고 직접 싼 도시락을 대접한 후 듀엣으로 ‘어머나’를 불렀다. 트롯 어버이는 양지은, 홍지윤의 정성 가득 만찬 도시락에 연신 맛있다를 연발했고, 뿌듯한 기분의 양지은·홍지윤은 애틋한 손녀와 조부모님의 사랑 가득한 추억들을 함께 해 감동을 선물했다. 이어 양지은은 자신의 찐 팬이라는 최연소 신청자를 위해 신청곡 ‘내장산’을 불러 스페셜 한 효도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첫 번째 언택트 효도쇼는 정비소를 운영 중인 부모님께 노래 효도를 신청하고 싶다는 사연을 받아 울산으로 전화를 연결했다. 영상으로 찐 팬 김다현을 만난 트롯 어버이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기쁜 표정으로 격하게 환영했다. 김다현이 부르는 ‘어쩔사’ 노래 효도에 박수를 치며 흥겨워했다. 이어 양지은·홍지윤·김다현 ‘진선미 트로이카’가 ‘돌고 돌아가는 길’로 구수하고 아름다운 무대를 꾸며 감동을 안겼다.

두 번째 언택트 효도쇼는 동두천에서 50여 년간 약국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위해 사연을 보냈다는 딸과 전화 연결을 시도해 마침 약국에서 양지은의 노래를 듣고 있던 아버지와 깜짝 영상 만남을 가졌다. 트롯 어버이는 양지은의 건강을 염려해 영양제를 추천하는가 하면 노래방 번호를 줄줄 외우고 있는 남다른 특기를 선보여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양지은이 ‘꽃바람 여인’, 홍지윤이 ‘그대를 불러 봅니다’로 노래효도를 건네며 화기애애한 언택트 효도쇼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런가 하면 ‘상암 썸머 대축제’ 1위의 영광을 안은 김다현이 엔딩 요정으로 등장해 마음을 위로해주는 ‘약손’을 부르며 여운이 가득한 무대를 남겼다.

‘내 딸 하자’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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