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 1人1집 이사 뒤 독립생활 최초 공개
형돈이와 대준이, 컴백 첫 무대부터 가발 대참사 '초토화'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브레이브걸스가 새 숙소를 공개했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일일 매니저 수난기를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전참시' 159회에서는 잭&드미츄리로 돌아온 형돈이와 대준이의 웃음 넘치는 하루와, 새로운 숙소로 이사간 브레이브걸스의 하루가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역주행돌 브레이브걸스는 새로운 숙소를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매니저는 "새로 들어간 숙소는 화장실이 4개"라고 제보했다. 알고 보니 한 건물에 집 네 채를 구해 멤버 네 명이 각각 독립생활을 즐기게 된 것. 1인 1집으로 각자의 생활공간을 꾸리게 된 멤버들의 각기 다른 개성이 돋보이는 새로운 숙소가 흥미를 자극했다.

은지는 "이사가고 싶었는데 이번에 역주행하고 그래서 대표님이 직접 알아봐주셨다"고 밝혔다. 민영은 "'전참시' 덕분에 이사하게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독립하면 하고 싶은 일로 민영은 "제가 요리를 못해서 요리를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신곡 '치맛바람' 컴백 자축 기념으로 홈파티를 열었다. 멤버들은 거짓말 탐지기까지 가져와 속마음 토크에 나섰다. 유나는 "마음 속에 점찍어둔 누군가가 있다"는 질문에 '진실' 반응을 보여 멤버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유나는 능청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며 상황을 모면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데프콘은 형돈이와 대준이의 일일 매니저 드미츄리로 변신했다. 데프콘은 "형돈 씨가 말만 하면 다 되는 줄 안다"며 매니저로서의 고충을 제보했다. 데프콘은 정형돈과 함께 일일 매니저와 진상(?) 연예인 설정했다.

정형돈은 "나 관찰 예능 잘 못한다. 내 식대로 간다"면서 상황극에 200% 몰입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데프콘에게 "삼각김밥, 컵라면, 편의점 도시락, 커피가 먹고 싶다"며 아침부터 편의점 플렉스를 부탁하고, 편의점에 얼음 컵이 없다는 말에 "나 안 해~"라고 귀여운 떼를 쓴 것. 정형돈의 상황극에 피곤해진 데프콘은 폭포수 같은 진땀을 흘리며 동분서주해 MC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정형돈은 편의점을 갔다온 데프콘에서 "이거 안 데웠냐"며 잔소리했다. 데프콘은 "잠깐만 기다려봐라"며 당혹스러워 했다. 결국 데프콘은 정형돈에게 "내가 진짜 매니저냐"며 발끈했다. 그러면서도 정형돈의 갖가지 요구 사항에 성심성의껏 응하며 매니저 역할에 충실했다. 데프콘은 땀이 흥건해진 모습으로 정형돈의 메이크업까지 도맡았다. 실제로 데프콘이 형돈이와 대준이의 스타일리스트 역할도 한다고 한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잭&드미츄리로 첫 공중파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다. 여전히 일일 매니저 데프콘의 고군분투는 계속됐다. 무대 의상이 구겨져 다리미질해야 하는 상황에 데프콘은 순발력을 발휘해 레드벨벳 조이에게 스팀 다리미를 빌렸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첫 생방송에서 가발이 벗겨지는 방송사고로 폭소를 안겼다. 데프콘이 90도로 인사하던 중 가발이 벗겨진 것. 두 사람은 무대에 올라 '부처님 오신 날에 만난 기독교 그녀', '봄에 내기엔 늦었고 여름에 내기엔 좀 이른 노래'를 선보이며 유쾌하게 무대를 꾸몄다. 또한 9년째 신인인 형돈이와 대준이는 조이, 몬스타엑스, 에스파와 만나 훈훈한 선후배 토크를 이어가기도 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59회는 수도권 기준 5.7%(2부)를 기록하며 3주 연속 동 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의 지표로 활용되는 2049 시청률 역시 3.5%(2부)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1%까지 올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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