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사진 = tvN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신박한 정리' 개그맨 허경환이 한강뷰 집과 권태기를 극복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 허경환은 집 권태기로 이사까지 고려했으나, 새롭게 바뀐 집과 다시금 정을 붙였다.

"처음에 이 집에 들어올 때는 내가 이렇게 높은 곳 한강뷰에 사는구나' 했었다"는 허경환은 올해 초 계획했던 이사가 대출 등의 문제로 무산되면서 집 정리에 손을 놨다고 했다. 허경환은 "이사 가고 싶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주방"이라고 했고, 잡동사니로 가득찬 주방이 공개됐다. MC 신애라는 "비울 게 없다고 하시는데 우리 눈에는 비울 거 투성이다"며 다시 살고 싶은 집을 약속했다.

허경환이 비우고 신박 팀의 손길이 닿자, 허경환의 집은 완전히 탈바꿈됐다.

홈 바를 비롯해 전용 헬스장도 생겼다. 발코니에 있던 공간에 거울 기능의 시트지를 붙이고 운동 기구가 깔끔하게 정리됐는데, 운동을 좋아하는 허경환은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걱정됐던 주방도 깔끔하게 정리됐다. 아일랜드 식탁을 벽으로 붙이면서 공간이 확보됐고, 수납도 해결됐다. 세탁기, 건조기에 세탁 용품들을 정리했고, 선반을 들여 정리하면서 쾌적해졌다.

안방은 허경환의 주문대로 호텔 분위기가 됐다. 허경환은 "우와 진짜 대박이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MC들에게 "이제 빨리 좀 나가 달라, 혼자 하나씩 보면서 행복해 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게스트룸이 된 드레스룸을 보고는 믿겨지지 않는다는 듯 "여기가 어떻게 이렇게 됐지? 내 집이 아니야. 어떻게 머리를 쓴 거냐, 대단하시다"라며 놀라워했다.

집 공개가 끝나고 허경환은 "이사 갈 이유가 없네요"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신박한 정리' 방송 보니까 우는 분들이 몇몇 있더라. 안 좋은 일 있으신가 했는데 지금 저도 울컥했다. 왜 우는지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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