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보이스4', 지난 19일 방송
비모도 첫 코드제로 사건 발생
범인은 동물망상증 환자?
/사진=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 방송화면
/사진=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 방송화면
송승헌과 이하나의 공조 속 '비모도 골든타임팀'이 특별 편성됐다.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이하 '보이스4')에서다.

지난 19일 방영된 '보이스4'에는 강권주(이하나 분)의 골든타임팀과 데릭 조(송승헌 분)의 LAPD팀이 손을 잡고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권주는 서커스맨 일당이 조승아(이이담 분)를 살해한 후 초청력으로 자신과 데릭 조를 유인했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그는 "내가 그놈의 행동을 예측했던 것처럼 그놈도 나를 읽고 있었어. 나만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덫을 놓고"라며 "네가 나랑 어떤 운명이든 넌 내가 반드시 잡아"라며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믿을 수 없는 동생의 죽음을 마주한 데릭 조 역시 뜨거운 오열과 함께 "승아 죽인 범인 내 손으로 잡겠어"라고 다짐했다.

이후 지구대의 협조 속 서커스맨 일당의 행방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뤄졌다. 강권주에게 살인 예고장을 보낸 발신인의 IP주소를 추적한 결과, 발신지가 비모도로 밝혀졌다. 여기에 강권주는 서커스맨 일당이 비모도로 도주할 거라는 정황을 확인했다.

그 시각 LAPD 팀원 채드(한종훈 분)가 공항 쓰레기통에서 서커스맨 일당이 입은 검은 우비를 발견했다. 특히 자신과 같은 초청력을 가진 도플갱어 빌런의 등장으로 어느 때보다 마음이 급해진 강권주는 휴가 반납과 함께 비모경찰청 센터장 자리에 지원했다. 데릭 조는 한국에서의 공무를 연장하며 서커스맨 일당 잡기에 전력을 다했다.

이런 가운데, 강권주에게 뜻하지 않은 위기가 찾아왔다. 서커스맨 일당을 잡기 위해 비모도에 온 강권주와 데릭 조의 첫 대면이 이뤄진 데 이어, 데릭 조와 팀원들은 LA 과학수사팀에서 보내온 공항 용의자 사진을 보고 경악했다. 사진 속 검은 우비 여인이 강권주의 얼굴과 똑같았기 때문인 것. 강권주 역시 생각지 못한 용의자 얼굴에 혼란스러웠지만 "함정입니다. 범인이 절 사칭한 겁니다. 거짓이 있다면 당장 송환돼서 조사받죠"라며 결백을 증명했다.

서로 한치의 물러남 없이 험악해진 분위기 속 데릭 조에게 LA 과학수사팀 요원의 전화가 걸려왔다. 용의자 사진에서 스킨크랙 자국이 나와 특수분장으로 판명된다는 말에 두 팀의 대립은 일단락됐다.

이후 강권주는 데릭 조에 "범인에게는 특별한 청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확신하는 이유는 저 역시 남들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기 때문"이라며 남들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는 자신의 초청력을 밝혔다. 이에 데릭 조는 한미 협약 동안 골든타임팀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드러내며 비모도 골든타임팀의 편성을 알렸다.

그 와중에 연쇄살인마의 정체에 관한 첫 번째 단서가 공개됐다. 손목에 새겨진 문신으로 과거 데릭 조 남매의 모친을 살해한 살인범에게도 같은 문신이 있었던 것. 특히 데릭 조가 비모도 입양 출신이라는 사실이 함께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비모도 골든타임팀의 결성과 함께 비모도에서 첫 코드제로 사건이 발생했다. 모심숲에서 등산객이 실종된 사건으로 누군가에게 물어뜯긴 실종자의 옷만 발견된 채 행방이 묘연하다는 점이 골든타임팀을 혼란스럽게 했다. 특히 실종자의 옷에 난 치열 상태를 파악한 결과 범인이 고릴라와 같은 영장류 즉, 동물망상증 환자로 추정됐다. 과연 비모도 골든타임팀이 첫 코드제로 사건을 무사히 해결할 수 있을까.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 평균 3.2% 최고 4.0%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로는 기준 평균 3.2% 최고 3.6%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6% 최고 2.0%, 전국 평균 1.8% 최고 2.1%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한편 '보이스4'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