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오케이 광자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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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하재숙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6회에서 배변호(최대철)는 신마리아(하재숙)과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광남(홍은희)은 배변호를 향한 미련을 접었다.

배변호는 신마리아와 호텔방에서 와인을 마시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신마리아는 "이렇게 여행 온 게 처음"이라며 "변호사님 오실까봐 식당 문도 못 닫았다"고 배변호를 향한 일편단심을 고백했다. 이어 "우리 아들 배공정, 공정한 사회 만드는데 보탬이 되게 잘 키우자. 혼인신고 하고, 우리 복덩이 호적에도 올리고, 정말 너무 행복하다"며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 같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며 감격했다.

배변호는 신마리아를 향해 "복덩이 엄마"라고 부르며 "그 동안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우리 복덩이랑 행복하게 살자"고 사과하며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그러나 샤워하러 들어간 신마리아는 나올 줄 몰랐고, 이상하게 여긴 배변호는 욕실에 노크했지만, 기척이 없었다. 배변호는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며 신마리아를 불렀지만, 문을 잠궈져 있었고, 불길한 기운이 지속됐다. 결국, 배변호는 가운만 입은 채 호텔 카운터로 달려 나갔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라며 행복에 겨운 눈물을 흘리던 신마리아의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샀다.
/사진 = KBS 2TV '오케이 광자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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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이광남은 가족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남긴 채 잠적했고, 결국 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광남은 무사히 의식을 회복했다.

이광남이 자살 기도를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배변호는 "너 정말 왜 이러냐. 뭐 하는 짓이야. 어떻게 그렇게 얼척없는 짓을 하냐"라며 쏘아붙였고, 이광남은 "내가 죽거나 말거나 무슨 상관이야. 남남인데. 변호나 하시죠"라며 발끈했다.

배변호는 이광남을 향해 "제발 그러지 말라"며 "쪽팔려도 살아야 될 거 아니야. 울지도 말고"라고 타일렀다.

이후 배변호는 이광남의 문자 메시지를 증거로 제출했고, 경찰은 이광남의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다. 배변호는 이광남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다시는 연락 안 한다. 마음 편하게 살아. 다시는 그런 놈한테 속지 말고. 그리고 죽지 마라"고 호소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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