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쳐 김원효X이상훈, 11일 '핫 쿨 섹시' 발표
김원효, 현존 아이돌 중 사비 제일 많이들어
33만 유튜버 이상훈, 피규어에 2억 투자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캡처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캡처
개그맨 듀오 다비쳐 멤버 이상훈이 취미생활에 2억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다비쳐 김원효, 이상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영철은 "이상훈 인스타그램을 보는데 송승헌 닮았더라. 5초 송승헌이다"고 언급했고, 이상훈은 "슈퍼주니어 최시원 닮았다는 말도 듣는데 죄송하다"며 "사실 '개그콘서트'에서 오류동 최시원으로 활동했었다. 그래도 돌하르방을 제일 많이 닮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효는 "우리가 현존 아이돌 중에 사비가 제일 많이 들어간다. 개인 돈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라디오 스튜디오에 마이크 있는데도 헤드셋 마이크를 쓰고 있다. 방탄소년단 마이크랑 똑같은 걸 샀는데 라이브 할 기회가 없어서 보여드리려고 쓰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른 가수들은 언제까지 활동하냐고 물어보면 2주 이런식으로 대답하지 않나. 저희는 내년 여름까지 할 계획이다"라며 "아까 매니저가 '인기가요' 언제 막방 할 거냐고 하길래 내년 여름이라고 대답했다. 의상을 반팔로 자르면 된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따로 소속사를 만들었다고 밝힌 김원효는 "뮤직비디오 감독은 슈퍼주니어 신동이다. 심진화 씨를 영입했는데 심진화 씨가 열심히 홈쇼핑으로 버는 돈들을 여기에 투자하고 있다"며 "상훈 씨가 처음엔 반반 투자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니까 탈퇴하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김영철은 "사실 이 라디오 스케줄도 심진화가 잡았다. 심진화가 직접 PD한테 전화해서 섭외했다"고 말했고, 김원효는 "투자금 회수가 안될까봐 어떻게든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훈은 "매니저 일 안 하냐"고 덧붙여 폭소케했다.

이상훈은 3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그는 "피규어 800개가 있다. 실제로 세어보니 제가 쓴 돈은 2억원 중반대 되는 것 같다"며 "판매하지 않고 그걸로 유튜브 수익을 내면서 장난감 사는데 수입을 보태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다비쳐는 개그맨 김원효, 이상훈이 결성한 그룹으로 여성 듀오 다비치를 오마주했다. 이들은 11일 데뷔곡 '핫 쿨 섹시'를 발표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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