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바르뎀' 부캐
MSG워너비 단체모임
하준수, '하카소' 또 성공
'놀면 뭐하니?' / 사진 = MBC 영상 캡처
'놀면 뭐하니?' / 사진 = MBC 영상 캡처
'놀면 뭐하니?'에 이은지, 권오중, 하준수 등 각양각색의 예능인들이 웃음을 줬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회사 JMT의 직원 면접을 보는 유 본부장과 MSG워너비 8명이 다시 모인 모습이 그려졌다.

개그우먼 이은지가 새 면접자로 등장, 특유의 유쾌한 모습으로 면접을 봤다. 그는 "서울 당산, 용산에 41평 아파트 한 채 살 수 있는 돈이면 족하다. 그러면 일 그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퇴근 후 집에서의 모습을 연기해 유본부장을 크게 웃게 했다.

이어 권오중을 만났다. 권오중은 하비에르 바르뎀 분장을 하고 나타났고, 유재석은 그의 비주얼에 깜짝 놀랐다. 유재석은 "내가 면접 본 사람 중에 가장 개성이 넘친다"라고 말했고, 권오중은 "외국 이름은 '바르뎀'이다"라고 밝혔다.

권오중은 "서태지와 아이들 '환상 속의 그대'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내가 짰었다"라며 독특한 이력을 소개했다. 또 권오중은 "과거에는 욕을 많이 했었지만 지금은 하지 않는다. 아내가 싫어하는 행동은 안 한 다"라고 말했지만 현장에서 아내에게 허락을 맡고 시원하게 욕을 해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유본부장 부캐를 뒤로 하고, 또 다른 부캐 유야호로 다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톱10 귀'로 여러 후보 곡들을 들어보고 MSG워너비의 타이틀곡 선정을 고심했다.
'놀면 뭐하니?' / 사진 = MBC 영상 캡처
'놀면 뭐하니?' / 사진 = MBC 영상 캡처
MSG워너비 멤버들은 방송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언급했다. 이동휘는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신다. 집 안에서 '체념'만 하루종일 나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재정은 "엄청 좋아한다. 우리집 식당에 유야호님이 보내준 종이를 걸어놨다. 책임을 져주겠다는 말까지 해서, 부모님께서도 그 말에 '인생을 다 책임지시는 구나'라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멤버들 인생을 책임지겠다는 말이 아니다"라며 당황해 했다.

멤버들은 "나중에 재정이네 식당 가서 식사 한 끼하고 원슈타인 어머니 미용실 가서 파마 한 번 해야겠다"라며 식구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상이는 방송 이후 소속사에서 달라진 점에 "구형 밴을 탔는데 신형으로 바꿔주셨다"라고 답했다.

지석진은 "이 상황 자체가 즐겁다"라며 MSG워너비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지석진은 "20대부터 50대까지 있는 그룹이 없지 않아?"라며 감격했지만 유야호 유재석이 "있었다"라며 감동의 맥을 끊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한정판 앨범을 제작하려고 한다"라며 재킷 사진을 찍는다고 말했고, 앞서 극사실주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개그맨 하준수가 등장했다. 하준수는 멤버들의 특징을 제대로 살린 그림들로 또 다시 포복절도하게 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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