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부대 특집
"권위+따뜻함, 매력적"
보이스피싱 전략?
'선을 넘는 녀석들' / 사진 = MBC 영상 캡처
'선을 넘는 녀석들' / 사진 = MBC 영상 캡처
'선을 넘는 녀석들' 김경일 심리마스터가 상대방의 말을 믿게 되는 심리에 대해 설명했다.

30일 밤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에는 극비 프로젝트, 실미도에 대해 조명했다.

실미도에 들어가게 된 훈련병들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김경일 심리마스터는 "어떤 사람의 말을 믿는다는 게, 2가지가 필요하다. 권위와 따뜻함이다. 권위가 있는데 따뜻하다고 하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되는 거다. 지금 그 과정에서 중앙정보부에서 따뜻하게 대해준다면 혹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유병재는 "보이스피싱도 이런 전략 아니냐"라고 물었다. 김경일은 "보이스피싱은 좀 특이하다. 전화로 하는 데도 설득당하는 이유는 시각 정보보다 청각 정보다 더 감정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야기도 전화로 들으면 더 많이 놀라고 쉽게 흔들릴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이스피싱이면 스피커 모드로 하면 음질이 이상해진다. 보이스피싱을 고음질의 헤드폰으로 듣게 하면 솔깃하는데 저음질의 스피커 모드로 하면 이상함을 감지할 수 있다. 또, 상대방이 이야기하는 것을 내가 스스로 말해보면 이상함을 느낄 수 있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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