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컴백홈', 지난 22일 방송
윤두준X손동운X광희 출연
광희, 유재석X이용진 관계에 질투
/사진=KBS 2TV '컴백홈' 방송화면
/사진=KBS 2TV '컴백홈' 방송화면
방송인 황광희가 개그맨 유재석의 세컨드 모임에 대한 일화를 털어놓았다. KBS 2TV 예능 '컴백홈'에서다.

지난 22일 방영된 '컴백홈'에는 윤두준, 손동운과 광희가 출연해 하이라이트의 청담동 첫 숙소를 찾아갔다.

이날 방송에서 윤두준과 손동운은 군 전역 후 3년 만에 하이라이트 완전체 컴백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전역 후 우리가 첫 시작을 한 곳에 돌아가는 만큼,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재석과 이용진은 "개그맨이라는 직업 자체가 없어질 위기"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용진은 "(개그맨이 없어지면) 그때는 스마일맨이라고 하고 다닐 것"이라며 애써 분위기를 환기 시켰고, 유재석은 '위트가이'라는 호칭을 추천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웃음으로 승화했다.

그런가 하면, 황광희는 "이용진 형이랑 같은 숍이다. 나름 친분이 깊다"며 "이용진 형의 아이가 태어나서 중간중간 선물도 줬다. 이렇게 선물했던 것은 유재석 형에게 다가가지 말라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용진 형과 같이 메이크업 받고 있으면 '형 요즘 너무 좋다. 형은 혼자가 웃기다'고 늘 얘기했다"며 "내가 그렇게 했는데도 붙어있더라. 그래서 단톡방이 난리가 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세호, 남창희, 양세찬, 양세형, 하하 등이 유재석 세컨드들의 모임에 있다. 하하 형이 '너네 어떻게 했길래 이용진이 차고 들어가냐'고 하더라. 조세호 형은 '압박 수비 안 하냐"고 했다. 내가 하긴 했는데 힘이 좀 부족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사진='컴백홈' 방송화면
/사진='컴백홈' 방송화면
손동운은 청담동 첫 숙소에 관해 "우리가 2010년에 숙소에서 나왔다. 벌써 10년이 넘었다"고 소개했다. 윤두준은 "그 숙소에서 '쇼크'(Shock)라는 노래로 첫 1위를 했었다"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던 곳"이라고 알렸다.

과거 하이라이트가 지냈던 숙소에는 24살의 헬스트레이너 임진택 씨가 살고 있었다. 임진택 씨는 첫 자취를 하게 되면서 현재 두 달 동안 묵고 있다고 했다. 회사에서 제공해준 집이라는 임진택 씨는 "같이 살던 직원이 나가서 지금은 혼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고등학교 시절 연습생이 되기 전, 오디션을 보러 주말마다 청담동에 왔다"며 "긴장이 되는 마음이 컸고, 나한테는 아픈 기억으로 있다"고 고백했다.

이때 유재석은 광희에 "데뷔 전에 어떤 마음을 가졌나"라고 물었고, 광희는 "데뷔를 앞두고는 어떻게 하면 멤버를 이길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후 윤두준과 손동운은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이때 한 팬은 "타인과 계속 비교하는 자신 때문에 힘들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윤두준과 손동운도 고민을 전했다. 윤두준은 "세대가 많이 변하면서 하이라이트를 받아들이는 인식이 달라졌다"고 이야기했다. 손동운은 "설레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다. 3년 만에 내는 앨범이다 보니깐 많이 걱정되고 불안하기도 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결과는 최대한 생각 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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