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벌크업 도전
탈모 고민 고백 "99% 유전이라더라"
허재 "난 숱이 없는 것" 반박
사진=tvN '업글인간' 방송 화면.
사진=tvN '업글인간' 방송 화면.
농구선수 허웅이 근육 2kg 증량에 도전한 가운데, 탈모 유전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업글인간'에서는 '농구계 아이돌'이라 불리는 허웅, 허훈 형제와 허재가 출연해 삼부자 케미를 뽐냈다.

허웅은 "이번 시즌 몸싸움에 많이 밀렸다. 그 이유가 다른 선수에 비해서 피지컬적으로 밀린다는 판단이 서더라"며 "벌크업 좀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허웅은 "시즌 끝날 때는 5㎏ 정도 빠져있다"라고 말했고, 이민정은 깜짝 놀라며 부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헬스장에 방문한 허웅은 근육량과 체지방을 모두 2kg씩 증가시키도록 계획을 세웠다. 동생 허훈은 "저희 형이 근육이 빨리 느는 편이 아니라 더 힘들 텐데 열심히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허웅은 "오늘도 오전에 하고 왔다. 2~3시간 정도"라며 뿌듯해 했다.
사진=tvN '업글인간'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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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허훈은 원주에서 혼자 살고 있는 허웅을 위해 원주를 방문했다. 허재는 "아버지 때보다 차 많아졌다"며 17년 전 마지막 선수 생활을 했던 원주를 회상했다.

허웅은 아침에 샤워하고 난 뒤 머리카락에 유독 신경을 써 웃음을 자아냈다. 허웅은 “형들이 몇 명 있는데 탈모라고 놀리더라. 탈모를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데 하도 그래서 팬 분들이 보내주신 걸 쓰고 있다. 모발은 업그레이드가 안 된다고 해서 유지만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탈모 걱정을 하는 형제에게 허재는 가발을 제안했다. 이에 허웅은 "시합 할 때 가발을 쓰고 할 수 없지 않냐"며 웃었다. 허재는 “너는 왜 자꾸 아버지한테 탈모라고 하냐. 아버지는 탈모가 아니다. 머리숱이 없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사진=tvN '업글인간'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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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허웅은 “이야기 들어보니 탈모는 99%가 유전”이라며 “동생도 머리가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허훈은 "자존심 상하니까 말하지마. 난 그렇게 안 할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 장면에서 세부자가 나란히 탈모약을 바르고 헤어캡을 쓰고 있는 장면이 나와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허웅과 허훈의 경기 모습을 본 아버지 허재는 "지금 탈모에 신경 쓸 때가 아니야. 체력 관리에 힘을 써야한다"며 두 아들을 헬스장으로 데려갔다. 헬스장에서 키를 잰 두 형제는 본인의 키보다 작게 나오자 "신장계가 잘못됐다"며 "기울어져 있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186cm라는 허웅은 183cm가 나왔고, 180cm 허훈은 179.5cm 나온 것. 이 모습을 본 허재는 "키도 작은 것 들이. 몸이나 키워라"며 아들을 구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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