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슈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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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이 다둥이 아빠가 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세 아이의 아빠가 된 신현준의 일상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최근 셋째 딸을 품에 안으며 54에세 2남 1녀의 아빠가 된 신현준. 오빠가 된 민준, 예준 형제와 신현준의 행복한 일상이 흐뭇함을 선물했다.

신현준은 지난해 7월, 데뷔 31년 만에 처음으로 '슈돌'을 통해 두 아들 민준, 예준이를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방송 당시에는 아내의 아내 배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아리아도 함께였다.

그는 "어느 날 강의를 마치고 왔더니 아내가 환하게 웃더라"며 처음 아리아의 소식을 들었던 날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진짜 기적 같은 일"이라며 딸을 얻게 된 기쁨을 표현했다.
사진=KBS2 '슈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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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에게 셋째 소식을 알렸을 때 주변 반응이 어땠는지 묻자 "아이를 축하한다기보다는 '가능해 그게?'라고 물어보더라. 영양제가 뭔지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강호동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깜짝 놀랐다는 이야기가 폭소를 자아냈다.

신현준은 아리아와 만날 시간을 기다리며 몸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었다. 홍삼부터 표고버섯 가루, 강황물 등 몸에 좋은 각종 음식들을 챙겨 먹는가 하면, 틈틈이 유연성 강화 훈련도 하며 체력 및 건강 관리에 충실했다.
사진=KBS2 '슈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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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은 두 아이들과 함께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할아버지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 하늘나라로 가서 만날 수 없었다. 그는 아버지를 만나러 국립 현충원으로 향했고, 제2의 어머니인 김수미와 전화 통화를 했다.

지난해 전 매니저와 분쟁이 생겼을 때 김수미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고백하 신현준, 그는 "어머니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귀찮을 만큼 너한테 전화했잖아. 사람이 살다보면 그렇게 엉뚱한 일도 당해. 그런 걸 한 번씩 겪고 나면 또 한 번 어른이 되는 거야. 아버지한테 애들 보여드려. 그게 선물이야. 사랑해"라고 전했다.

현충원에 간 신현준은 "고맙고, 늦어서 미안하고 사랑해 아버지. 보고 싶어"라며 "늘 우리 가족 지켜줘. 항상 날 지켜줬던 것처럼"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민준이와 예준이는는 가만히 아빠를 위로했다. 한층 더 의젓해진 모습이었다.
사진=KBS2 '슈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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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은 지난 13일 셋째 딸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그는 SNS에 "늦은 나이에 저희에게 찾아와 준 아이들이 너무 고맙고 애틋하다. 아이들을 위해 더욱 성숙한 아버지,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도록 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곧 '슈돌'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셋째는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막내가 태어난 뒤 신현준과 준준형제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앞으로 펼쳐질 준삼이네 이야기가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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