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첫 예능 출연
임시완, 생살 불리기+막국수 실패
사진='바퀴 달린 집2' 방송 화면.
사진='바퀴 달린 집2' 방송 화면.
배우 전혜진이 생애 첫 예능에 도전해 쿨한 매력을 뽐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 '바퀴 달린 집2'에는 막내 임시완의 손님으로 전혜진이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캠핑카에 방문했다.

전혜진은 김희원, 임시완과는 영화 '불한당'으로 인연을 맺은 사이였다. "누나 온 것 같다"고 알아챈 임시완은 버선발로 마중을 나가 짐을 건네받았다.

전혜진은 김희원을 보며 "날씨도 좋은데 왜 이렇게 한 겨울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원은 "조금만 있으면 춥다"며 "이 옷 (이)선균이한테 산거다"라며 전혜진의 남편인 배우 이선균을 언급했다. 전혜진은 "진짜냐"라며 뚫어져라 옷을 바라봤다.
사진='바퀴 달린 집2' 방송 화면.
사진='바퀴 달린 집2' 방송 화면.
김희원은 "선균이가 이 옷을 입고 왔는데 나도 그거 달라고 했다. 형은 협찬 안 될 걸이라고 하더라. 스타일리스트에게 입금하고 산 옷"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동일은 "희원이가 주식을 투자한 것 같다. 관심이 있는 것 같더라. 5만원 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원은 "5만원이 아니고 100만원이다. 100만원을 넣어서 5만원 수익을 봤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희원은 전혜진에게 "요리를 잘 하나"고 물었다. 전혜진은 "생존요리를 한다. 코로나 때문에 확 늘었다"며 "아이들은 세 끼 같은 거 절대 안 먹는다. 그런데 투정을 하면 일어나라고 먹지 말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나도 그래서 엄마한테 그냥 김치찌개를 해달라고 한다. 엄마가 요리를 잘하시지만 메뉴를 고민하실까봐 그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혜진은 "나에게 뭐가 먹고 싶은지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걸 정하는 게 어렵다. 남편이 항상 정해 주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부부가 그런 부분에서 맞으면 편하다"고 덧붙였다.
사진='바퀴 달린 집2' 방송 화면.
사진='바퀴 달린 집2' 방송 화면.
임시완은 앞서 생쌀 불리기에 이어 야심차게 들기름 막국수를 준비했지만, 막국수 소스에 채수 대신 맛간장을 넣는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이들은 전혜진은 전혜진이 가지고 온 주꾸미볶음과 볶음밥으로 배를 채웠다.

이어진 식사에서는 버섯 샤브샤브가 눈길을 끌었다. 전혜진은 동충하초부터 백만송이버섯까지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맛봤고, 성동일은 항정살을 구눠 버섯과 함께 시식할 것을 권했다. 삼형제와 전혜진은 "버섯하고 항정살이 잘 어울린다. 식감이 좋다"고 극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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