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2' 스틸 / 사진제공=지담 미디어
'결혼작사 이혼작곡2' 스틸 / 사진제공=지담 미디어
TV CHOSUN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2'(이하 '결사곡2')가 성훈과 이가령, 이민영이 완성한 '환장의 키스샷'으로 과감한 첫 초대장을 날렸다.

오는 6월 12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인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이다.

앞서 방송된 '결혼작사 이혼작곡1'은 사랑, 결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 특유의 화법으로 풀어내며 뜨거운 호응 속에 확고한 지지층을 형성했다. 이에 힘입어 '결사곡1'은 1회부터 TV CHOSU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간택-여인들의 전쟁': 전국 6.3%, 최고 7.1%)을 가뿐히 경신했다. 또한 TV CHOSUN 드라마 최초로 두 자릿수 시청률(수도권 10%, 최고 10.6%)을 기록, 16회 연속 동시간대 종편 1위를 차지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이뤘다.

'결사곡2'에서 다시 만난 성훈, 이가령, 이민영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의미심장 키스' 현장을 공개해 파격의 첫 신호탄을 알렸다. 극 중 30대 연하 남편 판사현(성훈)과 30대 연상 아내 부혜령(이가령), 그리고 판사현의 숨겨진 여자 송원(이민영)이 '미(美)친 관계성'을 예고하는 장면. 신비로운 가면을 쓰고 등장한 판사현은 뚫어질 듯한 시선을 보내며 두 여자와 각각 아찔한 입맞춤을 나눈다. 테킬라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고, 레몬처럼 시큼한 키스를 나눈 세 사람이 '결사곡2'에서 어떻게 얽히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시즌1에서 성훈은 판사현 역을 맡아 아내의 뜻에 따라 딩크족에 동의한 순둥이 남편이었지만 갈수록 배려 없는 아내에게 지쳐가면서 따뜻한 송원에게 빠지는 모습으로 위태로움을 고조시켰다. 성훈은 시즌2를 맞이하며 "초석을 다졌던 시즌1을 넘어 본격적인 이야기가 담길 시즌2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가령, 이민영과 촬영한 '테킬라 키스' 장면에 대해서는 "'정말 드라마의 시작이구나'라며 다짐을 깨우게 하는 장면"이라며 "맡은 자리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는 활기찬 각오를 밝혔다.

라디오 DJ 부혜령 역으로 거침없는 당당함을 선보였던 이가령은 시즌1에서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음을 알고 충격에 빠져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열연을 펼쳤다. "시즌1이 끝난 후 짧은 휴식을 취하고 시즌2 촬영이 진행됐는데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들어 기뻤다"며 가슴 뛰는 설렘을 드러냈다. 처음으로 남편과 다른 여자가 함께 있는 걸 보게된 이 장면을 두고 이가령은 "개인적으로 이민영 선배님을 너무 좋아하는데도 화가 났다"며 웃음기 어린 질투를 내비쳤다. 또한 "시즌2도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기다려주시고, 시청도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는 발랄한 시청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민영은 임신 문제로 이혼의 아픔을 겪다 챙겨주고 싶은 연하남 판사현의 직진 모드에 마음의 문을 여는 송원 역을 맡아 차분하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시즌1 후반부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자아내며 시즌2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시즌2를 준비 중인 지금도 주말 밤 9시면 지인들에게 왜 방송을 하지 않냐는 문의를 받는다고 전한 이민영은 "재밌게 보시고 기다리셨다고 생각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고 애정을 표출했다. 이어 이민영은 "송원이 그동안 보여줬던 것과는 전혀 다른 도발적인 콘셉트로 등장한다. 긴장되면서도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첫 포문을 여는 장면에서 180도 변신을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요즘 같은 시기에 시청자분들께서 조금이나마 위로와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시간이 된다면 저 역시 배우로서 큰 보람과 함께 행복한 작업이 될 것 같다"는 따뜻한 인사를 남겼다.

제작진 측은 "배우와 스태프 모두 더욱 재밌고 몰입감 넘치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점점 고조되는 인물들 간의 갈등과 새로운 반전들이 터져 나올 '결사곡2'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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