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축구한다고 할 것 같다"
훈련 시간, 1시간 반
프로 선수의 하루 일과
'잡동산' / 사진 = 채널S 제공
'잡동산' / 사진 = 채널S 제공
'잡동산'에 JOB 주인으로 나선 축구 레전드 이동국이 프로 축구 선수 꿀잡 어필로 키심을 사로잡다.

13일 방송되는 채널S '잡동산' 측은 12일 프로 축구 선수 JOB 중개에 나선 이동국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네이버TV 공식 채널을 통해 선공개했다.

이동국은 "프로 축구 선수의 하루일과가 어떻게 되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이런 얘기를 하면 아이들이 전부 다 축구를 한다고 할 것 같아서"라고 능청을 떠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동국은 "프로 선수가 되기까지는 힘든 게 많지만, 프로 선수가 되면 축구에 필요한 시간은 한 시간 반 정도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동국은 "그 외에는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잠도 잘 수 있고, 개별 운동을 하거나 마사지를 받아도 된다. 훈련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반이다"라고 설명했다. 중개인인 은혁이 "쉽게 말해서 꿀이에요. 꿀처럼 달콤한 (직업인)거죠"라고 정리하자 어린이 고객들은 귀를 쫑긋 세웠다.

은혁은 이어 "프로 게이머는 하루에 14시간을 연습해야 한다잖아요"라고 쐐기를 박았고, 이동국은 "아으 너무 지겹겠다"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운동선수 다운 승부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이동국의 솔직한 멘트에 흡족한 듯 자지러지게 웃으며 "운동선수의 승부욕은 가위바위보도 지기 싫어한다잖아요"라고 말했다.

이동국이 JOB 어필을 하면 할수록 상대 팀 승관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졌다. 그는 이동국이 프로가 되기 전 힘들었던 아마추어 시절 이야기를 꺼내자 매의 눈을 장착한 '매승관'으로 변신했다.

상대팀 중개인 승관은 "합숙 훈련을 할 땐 하루 4번 훈련을 한다"는 이동국의 말을 캐치하고 어린이 고객에게 "저걸 들어야 돼"라고 조언하며 끊임없는 견제를 드러냈다.

그러나 승관이 먹잇감을 포착하기 직전 이동국은 "프로가 되면 돈도 많이 번다. 막 건강해진다"며 반전의 어필 모드로 승관의 공격을 차단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라이언 킹' 이동국이 밝힌 프로 선수의 하루 일과는 13일 밤 9시 채널S에서 방송되는 '잡동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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