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이상이, 의젓한 매력 뽐내
고민시 향한 고백까지 '심쿵'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영상 캡처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영상 캡처
'오월의 청춘' 이상이가 '놀면 뭐하니'와는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 이상이는 의젓하고 듬직한 장남 포스와 함께 고민시에게 달달함 넘치는 이상형 고백을 하며 낭만 가득한 면모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의 MSG워너비 멤버 후보로 유쾌함과 빼어난 가창력을 뽐내고 있는 이상이가 '오월의 청춘'에서는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영상 캡처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영상 캡처
이날 공개된 4회 방송에서 이수찬(이상이 분)은 의도치 않게 김명희(고민시 분)와 함께 그의 맞선 후보들을 살펴보게 되는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훤칠한 외모와 점잖은 성격으로 뚜쟁이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던 그가 고국으로 돌아온 만큼, 많은 맞선 자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이수찬은 고모의 등쌀에 못 이겨 맞선 후보들을 억지로 살펴보던 중 여기에 갑자기 김명희가 합석하게 되자 "지 앞가림 지가 알아서 할랑께. 고모님은 그만 신경끄쇼"라고 큰소리치며 온몸으로 고모를 쫓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어지는 장면에서 이수찬은 "눈이 높은 게 아니냐"는 김명희의 얘기에 "눈이 높은 것이 아니라, 맞선이 싫어. 어디 사람 인연이 조건 맞춰 감서 이라고 카드놀이 하듯 맺어지는 것도 아니고"라고 답해 그가 결혼관에 뚜렷한 신념을 갖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특히 그는 이상형을 묻는 김명희를 우직하면서도 달달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들꽃 같은 사람. 아무리 어려워도 지 꿈 끝까지 포기 안 하고, 가족 위해 헌신해도 힘든 내색 안 하는, 온실 같은 거 필요 없는 강한 사람"이라고 로맨틱한 고백을 전해 안방극장에 '심쿵' 유발은 물론 설렘 가득한 낭만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에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또한 척척 해내는 산업역군이자 그 누구보다 가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듬직한 장남의 면모를 선보여왔던 이수찬이 상남자의 낭만 가득한 이상형 고백을 전하며 또다른 로맨스의 불을 지피는 상황을 예고해 앞으로 네 청춘들이 겪게 될 이야기들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 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상이는 아버지 이창근(엄효섭)과 동생 이수련(금새록)을 챙기며 사업을 이끄는 이수찬을 책임감 넘치는 장남의 정석으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여심을 사로잡는 상남자 면모로 이상형 고백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영상 캡처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영상 캡처
특히 의젓한 '오빠미'부터 로맨틱한 '심쿵' 고백으로 안방극장에 '낭만미'까지 가득 채우는 등 색다른 매력을 제대로 펼쳐 보이기도. 뿐만 아니라 전작인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알콩달콩한 막내 윤재석의 직진로맨스로 '국민사돈'이라는 애칭을 얻었던 이상이가 이번 작품을 통해 듬직한 장남이자 상남자의 낭만로맨스를 선보인 이수찬으로 상반되는 캐릭터 변신에 성공하며 앞으로 그가 만들어 나갈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이가 출연 중인 '오월의 청춘'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