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뭉클 '광자매'
애틋한 눈물 바다
애처로운 감정 오열
'오케이 광자매' / 사진 = KBS 제공
'오케이 광자매' / 사진 = KBS 제공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전혜빈·고원희가 서로 부둥켜안은 채 오열하는 일심동체 눈물 포옹을 선보인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광남(홍은희), 이광식(전혜빈), 이광태(고원희)가 아버지 이철수(윤주상)의 트렁크를 열어젖히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드높였다. 한돌세가 엄마 살인사건 범인이라고 자백하자 광자매는 아버지 이철수와의 연관성을 떠올렸던 터. 결국 망치로 트렁크를 잠가놓은 자물쇠를 부순 후 트렁크 안을 보며 충격을 받은 광자매의 모습이 담기면서 이철수 트렁크 속 내용물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런 가운데 홍은희·전혜빈·고원희가 서로의 등을 토닥이며 눈물을 쏟아내는, 심장 뭉클한 광자매 눈물바다로 애틋함을 고조시키고 있다. 극 중 이광남을 필두로 이광식과 이광태가 서로를 감싸 안고 오열하는 장면. 슬픔이 북받쳐 오른 이광남은 온몸으로 통곡하고 이광식은 언니 이광남을 다독이며 자신도 눈물을 쏟아낸다. 이광태 역시 그렁한 눈빛으로 울먹거리다가 끝내 울음을 터트리는 것. 과연 광자매들이 가슴 저릿한 눈물을 쏟아낸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홍은희·전혜빈·고원희의 일심동체 눈몰 포옹 장면은 지난 3월에 촬영됐다. 세 사람은 리허설 이전 대본 연습을 진행할 때부터 광남·광식·광태 캐릭터의 감정에 집중하기 위해 교감을 주고받았던 상태. 홍은희가 나지막하게 자신의 대사를 읊조리며 감정을 끌어올리자 본 촬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세 사람은 눈물을 글썽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홍은희는 감독의 OK 사인과 동시에 눈물을 흘렸고, 홍은희를 지켜보던 전혜빈과 고원희 또한 애처로운 감정을 쏟아내며 다 함께 폭풍 오열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홍은희·전혜빈·고원희는 서로서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자극을 건네며, 장면마다 최고의 시너지를 터트려내는 배우들"이라며 "광남·광식·광태 세 자매가 목놓아 울며 서로를 위로하게 된 가슴 먹먹한 장면을 본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케이 광자매' 13회는 1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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