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온앤오프' 출연 후 비판 여론
개의치 않는 듯한 SNS 게시물
"지인들 줄줄이 연락, 줄을 서시오"
'온앤오프' 옥주현/ 사진=tvN 캡처
'온앤오프' 옥주현/ 사진=tvN 캡처
가수 옥주현이 tvN '온앤오프'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방송 직후 그를 향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옥주현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온앤오프' 방송 본 지인분들이 하나같이 정리해주러 오겠다고 줄줄이 연락 왔다"며 "줄을 서시오"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에는 "어제 방송 너무 편안하고 좋았다", "재미있게 잘 봤다", "또 출연해달라" 등 팬들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방송에서 옥주현이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향해 경솔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옥주현은 지난 27일 방영된 '온앤오프'에서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집과 일상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문제의 발언은 스튜디오에서 MC들과 대화하던 중 나왔다.

이날 옥주현은 "일상은 잘 안 보여주지 않냐"는 성시경의 물음에 "일상을 공개하는 게 처음이다. 혼자 사는 것 보여주는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출연 제안이 왔는데 계속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에 엄정화는 "언니가 있어서 (여기 나왔냐)?"고 물었고, 옥주현은 "엄정화 언니가 있어서 여러 가지로 정이 가더라"고 밝혔다.
'온앤오프' 옥주현/ 사진=tvN 캡처
'온앤오프' 옥주현/ 사진=tvN 캡처
해당 장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MBC '나 혼자 산다' 겨냥한 발언이라며 "무례하다"는 비판을 보냈다. 굳이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거절하고 나왔다는 경솔한 발언을 할 필요가 있었냐는 게 그 이유다. 공교롭게도 두 프로그램은 스타의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이라는 콘셉트가 겹친다.

하지만 옥주현은 해당 논란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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