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청백전' 첫 방송
최고 시청률 6.7%
청팀vs백팀 동점
'화요청백전' 1회/ 사진=TV조선 제공
'화요청백전' 1회/ 사진=TV조선 제공
TV조선 새 프로그램 ‘화요청백전’이 이찬원의 MC 신고식과 함께, 화요일 밤을 새롭게 물들일 스포츠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화요청백전’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6%, 순간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치솟으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승팀 상품, MVP 상품을 놓고 청팀과 백팀이 양보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쳤다.

먼저 ‘화요청백전’ MC 이휘재, 박명수, 이찬원, 홍현희가 관악단의 환영 연주에 맞춰 활기차게 입장했다. 이어 청팀 양지은, 별사랑, 은가은, 황우림, 이만기, 김용임, 김혜연과 백팀 홍지윤, 김의영, 강혜연, 마리아, 설운도, 강진, 조혜련이 몸개그를 장착한 등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승리 팀 전원에게는 한우세트가, 승패 상관없이 투표로 뽑힌 MVP에게는 최고급 냉장고가 상품으로 수여되는 룰이 발표돼 선수단의 열정을 들끓게 했다. 청팀 김혜연 양지은 별사랑 은가은 황우림이 선전포고송으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무대를 꾸몄고, 백팀 설운도 홍지윤 김의영 강혜연 마리아가 ‘보고 싶다 내 사랑’으로 반격대에 나서 시작 전부터 열기를 드높였다.

1라운드 게임은 코끼리 코 15바퀴를 돌고난 후 요구르트에 빨대를 가장 빨리 꽂는 사람이 승리하는 ‘빙글빙글 빨대 꽂기’였다. 청팀 황우림, 백팀 마리아가 막상막하의 대결을 벌였고, 황우림이 간발의 차이로 첫 승을 챙겼다. 이어 각 팀 OB의 자존심이 걸린 청팀 김용임, 백팀 강진의 대결이 펼쳐졌고, 두 사람은 시작부터 확연한 스피드 차이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결국 김용임이 요구르트에 빨대를 다 꽂도록 강진은 요구르트 근처에도 못가면서 승부가 종료돼 폭소가 터졌다. 백팀이 2대 0으로 뒤지고 있는 가운데 김의영과 조혜련이 승리를 챙기면서 2대 2 동점을 이뤄냈고, 마지막으로 각 팀 대표 이만기와 설운도의 박빙 대결 결과 설운도가 승리해 백팀이 대역전극을 썼다.

다음으로 허리힘 대결을 통해 마이크를 먼저 잡는 사람이 노래를 부르고, 매 라운드마다 노래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승리하는 ‘천하장사 노래방’ 대결이 펼쳐졌다. ‘미스트롯2’ 진 양지은, 선 홍지윤이 출격했다. 홍지윤이 힘없이 끌려가면서 양지은이 ‘화난 여자’를 열창한 후 100점을 획득했다. 청팀 은가은, 백팀 마리아의 대결에서는 마리아가 마이크를 쟁취, ‘날 버린 남자’를 불렀지만 74점 아쉬운 점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설운도가 당당하게 이만기를 지목해 대결이 성사됐지만 뜨거운 열기로 인해 경기 중단 사태가 빚어졌고, 끝내 힘이 빠진 설운도가 이만기에게 끌려가면서, 이만기가 ‘한 많은 대동강’ 무대로 86점을 얻었다. 이후 청팀 별사랑과 김혜연이 승리를 챙기면서 최종 스코어 346점 대 74점의 압도적인 차이로 청팀이 우승했다.

세 번째 라운드 ‘큰 집 사람들’에서는 인형을 쓰고 쪼그려 앉아 달려가 결승점의 깃발을 잡는 대결이 이뤄졌다. 출발 전부터 철퍼덕 몸개그가 속출했고 깃발을 뺏고 뺏기는 접전 끝에 청팀 3명, 백팀 1명이 생존했다. 결국 최종 대결에서 청팀이 눈부신 팀워크로 백팀 조혜련을 따돌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네 번째 라운드로 진행된 ‘죽음의 1대1 줄다리기’는 밀가루 지옥을 사이에 두고 줄다리기를 펼치는 게임. 첫 번째 주자로 출격한 청팀 황우림, 백팀 홍지윤이 독설 공격으로 살벌한 신경전을 벌였고, 모두의 예상대로 홍지윤이 탈락하면서 ‘밀가루 굴욕짤’을 생성했다. 이어 백팀 마리아, 조혜련이 괴력을 발산하며 각각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마지막으로 청팀 황우림, 백팀 마리아의 에이스 대결에서는 이변 없이 마리아가 승리를 차지하면서 최종 스코어 200 대 20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화요청백전’을 위해 축하사절단이 방문해 현장의 흥을 터트렸다. 임서원이 귀염뽀짝한 매력을 더한 ‘어깨춤’으로, 김희재가 칼군무와 현장을 압도하는 노래실력을 발산한 ‘따라따라와’로 신곡 무대를 선보여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화요청백전’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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