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PD, 서경덕 교수와 맞손
'무한도전' 비빔밥 홍보 이어
김치의 올바른 역사 소개
김태호 PD(왼쪽)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사진=인스타그램
김태호 PD(왼쪽)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사진=인스타그램
MBC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전세계에 우리의 김치를 홍보한다.

서경덕 교수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태호 PD와 의기투합해 김치 관련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알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PD와 나는 '무한도전' 시절 비빔밥에 관한 뉴욕타임스 전면광고,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영상광고 등을 올리며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며 "이번 4분짜리 영상은 김치의 역사와 특징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치가 다른 절임채소와 차별화 된 형태로 발전해 온 과정과 오늘날 새로운 형태로 진화해 가는 김치의 모습을 담았다.

서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인들이 면역력 강화에 관심이 많은 요즘, 김치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이번 영상을 시작으로 김치의 문화, 김치의 글로벌을 주제로 한 시리즈 영상을 기획중이며 상반기 내에 꾸준히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어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은 김 PD는 "김치에 관한 의미 있는 영상 제작에 참여하게 돼 기쁘며 국내외 누리꾼들이 영상을 많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1월 뉴욕타임스에 김치 광고를 시작으로,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등 각종 SNS를 통해 김치를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최근 중국이 쓰촨성의 절임 채소인 '파오차이'가 김치의 기원이라고 억지 주장하는 데 강경히 대응하고 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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