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도경완네 마지막 이야기 예고편 공개
사진=KBS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KBS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이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하차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슈돌' 측은 15일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378회의 예고 영상을 게재해 '도플갱어' 도경완네 가족 이야기를 일부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도경완과 아들 연우, 딸 하영이 즐거운 공작놀이 시간을 가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어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연우와 하영은 높은 텐션을 자랑하며 서로에게 "I love you"라고 노래부른다.

연우는 장래희망에 대해 "의사"라며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하영도 오빠를 따라 "아픈 사람을 치료할 거다. 염소 치료해줄 거다"고 말해 귀여움을 자아냈다.

이어 도경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도경완은 "그동안 저희"라고 한 뒤 쉽게 말을 잇지 못하다가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도경완은 눈물을 닦은 후 "저희 도플갱어 가족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도경완의 모습에선 마지막이라는 아쉬움과 시청자를 향한 감사한 진심 어린 마음이 느껴져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2008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한 도경완은 2013년 가수 장윤정과 결혼해 2014년 아들 연우, 2018년 딸 하영을 얻었다. 도경완과 장윤정은 2014년 '슈돌'에 잠깐 합류했다가 그해 6월 연우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하차했다. 2018년 8월부터 부부가 내레이션을 맡아 함께해왔고, 2019년 12월부터는 본격 재합류해 시청자들을 만나오며 도플갱어 가족이라는 별명으로 사랑 받았다.

도경완이 지난 4월 KBS를 퇴사하게 되면서 '슈돌'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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