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훈, '괴물' 종영 인터뷰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서와 결혼
"딸 크면 일 시키고 싶다"
배우 최대훈./사진제공=에이스팩토리
배우 최대훈./사진제공=에이스팩토리
배우 최대훈이 아내인 배우 장윤서에 대해 언급했다.

최대훈은 15일 텐아시아와의 화상인터뷰에서 JTBC 금토드라마 '괴물'의 종영 소감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대훈은 2015년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장윤서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tvN 드라마 '미친사랑'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장윤서가 최대훈의 대학로 공연을 보러가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현재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최대훈은 장윤서에 대해 "'괴물'이 좋은 평가를 받았을 때 자기 일처럼 좋아했다. 아내는 나보다 더 외향적이다. 내가 더 내향적이고 살림이 더 맞는데 본인이 '오빠가 열심히 사냥해 와. 내가 열심히 살림하고 육아할게'라고 하더라. 장모님이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다.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윤서의 복귀 계획을 묻자 최대훈은 "딸이 어느 정도 크면 일을 시키고 싶다. '괴물'을 보며 반성한다고 하더라. 내가 연기를 얕게 했나보다, NG만 안내면 되지 라고 연기했었다고. 그 말에 연기를 하고 싶다는 뉘앙스도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최대훈은 어떤 아빠일까. 그는 "아이를 좋아한다. 딸하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와이프가 좀 나갔다와 할정도로 집에 있는 편"이라고. 가족 예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 않다. 아직 저희 딸은 선택하고 책임질 나이가 아니지 않나. 내 판단만으로 딸 아이를 허락 없이 사탕발림으로 데리고 나가 예능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요즘 가장 큰 관심사를 묻자 최대훈은 "코로나 시국"이라며 "사람하고 사람이 만나지 못하는 이 상황이 비극이고, 너무 불행해진 세상이 된 것 같다. 딸을 보며 피부로 실감한다. 마스크를 쓰고 놀이터에서 놀다니"라고 말했다.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최대훈은 이동식(신하균 분)의 죽마고우이자 문주시 시의원 도해원(길해원 분)의 아들, 문주 경찰서 수사 지원팀 박정제로 분해 의중을 파악할 수 없는 의문스러운 면모부터 모든 사실이 밝혀진 이후 혼란에 빠진 모습까지 캐릭터의 복잡한 심경을 심도 깊은 연기로 차근히 풀어내 호평 받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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