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홍석천
이태원 가게 폐업 과정 고백
"박보검 찾아와 음식 5개 주문, 계산까지"
'라디오스타' 홍석천 /사진=MBC
'라디오스타' 홍석천 /사진=MBC
방송인 홍석천이 현재 군 복무 중인 박보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아무튼 출근' 특집에는 홍석천과 조준호, 제이쓴, 김해준(최준)이 출연했다.

이날 홍석천은 19년간 이태원 일대에서 식당 7개를 운영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아야 했던 사연을 밝혔다.

홍석천은 식당 운영이 어려운 시절, 손님으로 찾아온 박보검에 대한 미담을 전했다.

그는 "친구랑 와서 음식 5개를 주문하더니 그걸 다 먹었다. 음식값을 안 받으려고 했는데, 화장실 다녀오면서 몰래 계산을 했더라. 안받을까봐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태원 가게들을 폐업하게 된 홍석천은 "내 이름으로 된 식당은 모두 다 접었다"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마지막 날 직원들은 울었는데 마음이 담담하더라. 그러다 이태원 상인들이 걸어준 작은 플래카드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홍석천은 '이태원 황태자'로서 재기를 꿈꾸고 있었다. 그는 "로봇 직원 콘셉트를 잡았다. 직원들이 쉴 때 로봇이 일을 하면 어떨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예랑 텐아시아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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